빅뱅 전 멤버 승리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버닝썬’ 행사에 참석한다는 보도를 직접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최근 해외 이벤트 관리 회사인 TSV 매니지먼트가 31일 인도네시아에서 ‘버닝썬 수라바야’라는 행사를 개최하고 여기에 승리가 출연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논란이 됐다.
승리는 “기사에 나온 인도네시아 지역이 어딘지도 잘 모른다”며 “내가 8월 31일에 간다고 돼 있는데, 그럴 계획이 전혀 없다. 명백하게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11일 일간스포츠에 말했다. 초상권 침해 및 허위사실 공표에 따른 명예훼손 등 법적대응 가능성도 예고했다.
“조용히 지내려 하는데 마음처럼 되질 않네요. 하지만 클럽 행사 참여니, 사업이니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출소 이후 불거진 홍콩 클럽 사업설, 행사 참석설 등에 대해서도 전면부인했다. 또 “지금도, 앞으로도 클럽 관련한 사업을 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지난 1월 캄보디아의 한 파티에서 “지드래곤을 여기 데려오겠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제가 너무 분위기에 취해 본의 아니게 전 멤버 이름을 언급했는데, 처신을 잘 하지 못했다. 잘못된 행동이었고, 다시는 그런 일 없을 것”이라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승리는 2006년 그룹 빅뱅으로 데뷔해 팀의 막내 포지션으로 활동하다가 2019년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며 빅뱅 탈퇴 및 연예계 은퇴를 발표했다. 2022년 대법원 1부는 성매매, 성매매 알선,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등) 등 9개 혐의로 기소된 승리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고, 승리는 지난해 2월 경기 여주교도소에서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