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뉴질랜드인 리디아 고, 한국명 고보경씨가 지난 10일(현지시각) 프랑스 기앙쿠르 르 골프 나쇼날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골프 여자부 정상에 올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은메달과 2020 도쿄 올림픽 동메달을 따낸 리디아 고는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면서 올림픽에서 금·은·동을 석권한 최초의 골프선수가 됐다.
리디아 고는 1997년 한국에서 태어나 4살 때 뉴질랜드로 건너간 리디아 고는 다수의 대회에서 우승하며 두각을 드러내다 만 17세가 되던 2015년 세계 랭킹 1위에 오르며 ‘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런 그가 가진 또 하나의 별명은 ‘현대家 며느리’. 리디아 고는 2022년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의 아들 정준씨와 결혼했다.
정 부회장은 이날 대회장을 직접 찾아 며느리 리디아 고를 응원했다. 현대카드의 자산총액은 2020년 기준 약 19조 9418억 5606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이날 양희영이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고진영과 김효주는 공동 25위(이븐파 288타)로 대회를 마쳤다.
유해강 에디터 / haekang.yo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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