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이 JU건설을 잡아먹는 ‘쥐새끼들의 왕’ 정문성의 실체를 목도하고 쓰러지면서 비리 척결 프로젝트에 비상이 걸렸다.
어제(10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11회에서는 JU건설을 잡아먹는 ‘쥐새끼들의 왕’ 황세웅(정문성 분)이 드디어 실체를 드러내면서 역대급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패닉에 빠뜨렸다.
황건웅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인해 황건웅이 가지고 있던 주식을 둘러싸고 부사장 황대웅(진구 분)과 사장 황세웅 사이 대립은 더욱 격해졌다. 회사의 상황을 예의주시하던 신차일은 대주주인 방호석(정동환 분)에게 비자금 조성 루트로 추정되는 아치클 디자인에 대해 언급하며 타살 가능성을 제기, 범인을 잡기 위해 감사에 박차를 가했다.
구한수(이정하 분)와 윤서진(조아람 분)이 아치클 디자인과 일했던 사람들을 찾아가 관련 작업물을 취합하는 동안 옥아정(이지현 분)은 미국에 있다는 아치클 디자인의 본사를 찾아냈다. 염경석(홍인 분)은 신차일에게 황대웅이 새로 부임한 외주구매본부 채종우(허준석 분) 본부장과 가까이 지낸다는 사실을 은밀히 전달하며 스파이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이런 가운데 아치클 디자인이 갑작스레 폐업 신고를 하면서 감사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얼마 전 채종우 본부장의 지시로 아치클 디자인에 배정됐던 예산이 취소된 이후 곧바로 일어난 일이기에 신차일은 채종우와 아치클 디자인이 깊은 연관이 있으리라고 추측했다.
특히 서류에 적혀 있던 아치클 디자인의 소유자가 실제 소유자의 이름과 다르다는 정황까지 파악하면서 신차일은 채종우를 향한 의심을 키워갔다. 채종우가 일했던 율령 공장의 주력 산업이 JU건설의 미래 전략 사업으로 지정돼 투자를 받고 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신차일은 채종우가 황건웅의 비자금을 지키는 금고지기라고 확신했다.
때문에 신차일은 채종우의 뒤에 숨어 있는 진짜 금고 주인을 찾아내기 위해 양재승(백현진 분) 상무에게 채종우를 불러들인 이가 누구인지 물었다. 그러나 신차일의 추측과 달리 채종우를 불러들인 사람은 평소 친하게 지내던 황대웅이 아닌 황세웅으로 밝혀져 그를 당황케 했다.
추리에 혼선이 생기자 신차일은 채종우에게 아치클 디자인에 대해 언급, 그를 자극해 금고 주인을 찾을 미끼를 던졌다. 신차일의 계획대로 채종우는 금고 주인을 향해 달려갔고 그의 뒤를 쫓던 신차일은 폐공장 안에서 정신을 잃은 채종우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 그 순간, 신차일의 뒤로 검은 그림자가 들이닥쳤고 결국 신차일도 기절해 버려 긴장감을 더했다.
신차일이 가까스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온몸이 결박된 채 불구덩이 한복판에 놓여 있어 불안감을 증폭시켰다. 타오르는 불길 너머로 신차일과 채종우를 해친 범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의 실루엣이 어렴풋이 나타났고 신차일은 흐릿한 정신을 부여잡은 채 그의 얼굴을 확인하려 애썼다.
무엇보다 문 너머에서 물끄러미 신차일을 바라보던 인물이 사장 황세웅 임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신차일을 JU건설에 불러들여 모든 비리를 척결하라고 지시했던 만큼 모두의 상상을 비껴가는 뜻밖의 반전은 보는 이들마저 경악하게 만들었다. 과연 신차일은 이 위기를 어떻게 이겨낼지 궁금해진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최종회는 오늘(11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토일드라마 ‘감사합니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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