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딸의 아버지인 배우 정웅인이 ‘딸이 있어서 좋은’ 이유를 밝혔다.
10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서는 정웅인이 세 딸 세윤, 소윤, 다윤 자매의 근황을 공개했다. 이들 자매는 과거 ‘아빠, 어디가?’에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는데, 첫째 세윤은 벌써 고등학교 2학년이었다. 둘째 소윤은 중학교 3학년, 셋째 다윤은 초등학교 6학년이었다.
이어 그는 멤버들을 향해 “딸이 있어서 좋다고 느낀 적이 있다. 그게 언제였을까”라는 질문을 건넸다. 이에 이상민이 “정웅인이 가족 연기를 해야 할 때 딸의 역할이 필요할 때가 있는데, 딸들과 같이 대사를 연습할 수 있다”라고 말하자, 정웅인은 의미심장한 표정을 지으며 “하나 더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때 이진호가 “대본이 나오면 딸들이 항상 정웅인 대사에만 형광펜으로 밑줄을 쳐준다”라고 말하자, 정웅인은 활짝 웃으며 “정답”을 외쳤다.
특히 정웅인은 막내 다윤이에 대해 “연기 욕심이 있는 것 같다. 대본을 갖고 와서 ‘다윤아, 내가 딸이 있어서 좋다고 느낀 적이 있어. 그게 언제야?’라고 하면 ‘우와~’ 이러면서 대사를 맞춰 준다”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다윤이한테 형광펜으로 (대본에서) 지문은 한 줄로 긋고, 대사는 두껍게 그린다고 했다. 나중에 촬영을 하고 집에 왔더니 다윤이가 내 모든 대사에 형광펜을 칠해 놨더라. 그게 너무 귀엽고 ‘연기할 맛 난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하며 뿌듯해했다.
서은혜 에디터 /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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