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버닝썬 게이트’ 핵심 인물로 실형을 살고 출소한 그룹 빅뱅 출신 승리(본명 이승현·34)가 ‘버닝썬’ 행사에 참석한다.
9일(현지시간) 미국 한류 전문 매체 올케이팝에 따르면 이벤트 기획사 TSV 매니지먼트가 ‘버닝썬’이라는 이름의 행사를 개최하는데, 승리가 특별 게스트로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오는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의 젠틀멘스 클럽에서 열린다. 행사 개최 일정 및 승리 게스트 참석 등 소식은 TSV 매니지먼트 SNS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승리는 지난 2019년 서울 강남구 소재의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사건, 일명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 인물로 밝혀졌다. 이에 승리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 등·성매매),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식품위생법 위반, 업무상횡령, 특수폭행교사 등 총 9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 지난해 2월 9일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이후 승리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행사에서 진행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승리는 “언젠가 지드래곤을 여기에 데려오겠다”라고 외치는가 하면, 빅뱅 GD&태양의 유닛 싱글 ‘굿 보이(GOOD BOY)’를 부르며 춤을 췄다.
또 지난 5월에는 말레이시아 한 갑부의 생일파티에 참석해 빅뱅의 ‘뱅뱅뱅’을 부르는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승리가 출소 후에도 반성의 기미 없이 빅뱅을 이용해 자신을 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런 가운데 승리가 ‘버닝썬’으로 이름을 정한 행사에 참여한다는 소식까지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갱생불가”, “진짜 미쳤네”, “역시 사람은 고쳐쓰는 게 아니다”, “생각보다 더한 놈이었네”, “소름 끼친다”, “최소한의 양심도 없네”, “막 나가기로 했나봄” 등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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