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순 가수의 상징과도 같은
청순 아이돌의 원조, 이지연
지금은 미쉐린도 인정한 요리사?!
“그대는 왜 멀어져 가나~ 바람아 멈추어다오~♪”
‘바람아 멈추어다오’, ‘나는 사랑을 아직 몰라’ 등의 히트곡을 다수 배출하며 남성 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던 가수 이지연.
한창 전성기이던 시절 갑자기 미국으로 떠나버렸던 이지연의 근황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고교 시절 ‘재뉴어리’라는 그룹에서 보컬로 활동하던 이지연은 노래 한 곡으로 백두산의 보컬 유현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현상은 이지연에게 곧장 가수를 제안하고 부모님까지 나서서 설득한 이후, 1987년 자신이 작곡한 곡으로 꽉 채운 이지연의 데뷔 앨범을 발매하였다.
‘그 이유가 내겐 아픔이었네’가 엄청난 히트를 기록하며 이지연은 순식간에 일약 스타덤의 자리에 올랐다.
기교 없이 맑은 음색에 청순한 외모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았던 이지연은 당대 최고의 가수였던 김완선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러나 이지연은 1990년 8월, 3집 활동을 마무리한 뒤 갑작스럽게 미국으로 잠적했으며, 11살 연상의 인디 가수와 혼인 신고를 올렸다는 소식을 전하며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1992년 활동을 재개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연예계에서 은퇴했으며, 그 뒤 미국에서 거주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리고 최근, 이지연의 뜻밖의 근황이 전해졌다. 놀랍게도 그는 미국에서 요리에 매진해 요리 연구가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아침마다 죽고 싶어”… 우울증 걸린 이지연의 탈출구
이지연은 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요리에 빠지게 된 계기를 밝힌 바 있다.
5살 때부터 할머니 밑에서 자라며 자연스럽게 요리를 배웠다는 이지연은 고등학교 입학하며 김치찌개, 된장찌개 같은 음식을 만들면서 요리를 시작했다.
데뷔 이후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우울증에까지 걸렸던 이지연은 당시를 회상하며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죽고 싶은 심정”이었다고 전했다.
이후 연상의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이지연은 여러 가지 음식점을 운영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아 결국 파산했으며 남편과도 이혼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지연은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미국 단칸방에서 생활하면서도 요리 학교를 졸업했고, 초보 요리사부터 차근차근 시작했다.
그 뒤 미국 음식에 한국식 소스와 식재료를 접목한 이지연의 음식은 미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으며, 이는 미쉐린 가이드의 빕 구르망에 선정될 정도였다.
이지연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떻게 지내나 궁금했는데”,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에요”, “요리사라니 진짜 생각지도 못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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