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되는 TV조선 토크쇼 ‘강적들’에서는 ‘원조 친명’ 김영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첫 출연해 3연속 최고위원에 당선된 김재원 국민의힘 의원과 진중권 광운대 교수, 김규완 CBS 논설실장과 함께 한동훈표 국민의힘 지도부 인사에 대한 평가와 협치 없이 쳇바퀴만 굴리고 있는 국회 상황에 대해 이야기한다.
국민의힘 지도부 인선이 마무리되며 한동훈표 인사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 최고는 “마음을 터놓고 현안 논의할 사람이 많지 않다는 현실적인 한계가 있기 때문에 탕평 인사와 지역 안배를 하지 않았다고 비판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또한 “(지도부 중) 친한계가 아닌 4명이 늘 반대편에 있을 거라고 구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일침하며 “한동훈 체제와 이준석 체제는 전혀 다른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진 교수는 “이전 대표들이 임기를 못 채웠던 것과 윤 대통령 입당 때 이준석 당시 대표 패싱 사건들을 국민이 다 지켜봐 숫자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라고 고언했다.
김영진 의원은 “한 대표는 앞으로 2년, 뜨거운 불판에 올라가 있는 것”이라며 “불판 위 시간에 대한 평가를 통해 대통령 후보로 갈 건지 아니면 집으로 갈 건지 평가받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휴가 일정 중 사퇴한 정점식 전 정책위의장을 동행한 것을 두고 김 의원은 “무언의 메시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김 실장은 “‘정점식 사퇴 논란’은 정진석 비서실장이 오버해서 만들어진 해프닝”이라고 발언해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김 최고는 앞서 있었던 윤 대통령과의 만찬 회동에서 있었던 일화를 밝혔다. 윤 대통령이 한 대표에게 “쓰리GO(밥 먹Go, 술 마시Go, 상갓집 가Go) 스킨십을 통해 리더십을 키우라”고 조언했다는 것과 한 대표와 원희룡 전 장관이 만찬을 통해 상당히 친밀해졌다는 걸 밝히며 한 대표의 ‘식사 정치’가 계속될 것을 전망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는 여전한 어대명 기류 속 반환점을 돌았다. 김 실장은 “전당대회에 ‘보이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으며 흥행 부진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앞서 이 전 대표의 연임을 반대한 김영진 의원에게 이유를 묻자 김 의원은 “똑같은 일을 반복하면 뭐 하나” “윤 대통령과 이 전 대표의 관계가 4년 동안 유지되는 것이 대권가도에 도움이 될지 생각하라는 의미”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 전 대표와 조국 대표의 비공개 회동으로 정치권에선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손을 맞잡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에 김 최고는 “조 대표의 정치 목표는 복수혈전인데 대권 도전할 이 전 대표가 나쁜 친구와 계속 함께하기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진중권 교수는 이러한 “탄핵, 특검 반복 정국 분위기에 결국 민주당 지지층도 지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사진=TV조선 ‘강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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