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의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잠깐 운전했다”는 진술은 거짓말인 것으로 드러났다.
9일 동아일보 단독보도에 따르면, 6일 서울 용산경찰서가 슈가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면서 호흡 측정을 진행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0.227%로 나왔다.
현행법상 전동 스쿠터 음주운전 적발 시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08% 이상 0.2% 미만인 경우 1년 이상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 원~1000만 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0.2% 이상인 경우 2년 이상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000만 원~2000만 원의 벌금형에 처한다.
이번에 밝혀진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지난 2022년 5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후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과 비슷한 수치다.
2022년 5월 만취 상태로 차를 몰다 도로변 가로수와 변압기 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던 배우 김새론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2% 수준이었다. 이에 김새론은 2023년 4월 해당 혐의로 20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으며 사고 이후 2년 동안 연예계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다.
전동 스쿠터를 운전했으나 “전동 킥보드를 타고 귀가했다”고 거짓말해 한차례 논란을 키운 슈가의 거짓말이 추가로 드러나며 대중들의 실망은 깊어지고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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