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대 최고로 핫한 바이올린 스타 다니엘 로자코비치가 내달 10일 오후 7시30분 부천아트센터에서 한국 무대에 다시 오른다.
도이치 그라모폰의 최연소 전속 아티스트이자 지난해 1월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영부인 주최로 열린 자선콘서트에서 글로벌 걸그룹 블랙핑크와 함께 ‘셧다운’을 파가니니 ‘라 캄파넬라’ 연주와 함께 협업해 화제를 뿌렸다.
2023년 범상치 않은 행보를 보인 로자코비치가 올해 솔로 독주회로 한국을 찾는다. 특히 전곡 바흐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로자코비치가 DG 아티스트로서 데뷔할 당시 발매한 앨범이 바흐였던 만큼 의미가 남다르다.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음색, 완벽한 기교로 오롯이 바이올린 선율 하나만으로 공연장을 가득 메울 순도 높은 무대에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로자코비치는 2001년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태어나 7살이 되던 해 바이올린을 시작했고 2년 만에 모스크바에서 협연 무대로 데뷔하며 일찍이 ‘바이올린 신동’이라는 타이틀을 따냈다. 2012년부터 카를스루에 국립음대에서 요제프 리신 교수를 사사했다.
2016년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을 비롯해 2017년에는 독일의 페스티벌 오브 네이션스에서 ‘올해의 젊은 아티스트’에 선정됐으며 멕시코의 ‘최고 연주자’ 상과 스페인 소피아 왕대비가 하사하는 명예상을 수상했다.
15세에 선보인 DG 데뷔 앨범은 프랑스 아마존 차트 종합 1위, 독일 클래식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모헷 헤네시 루이비통(LVMH) 재단으로부터 대여받은 이브리 기틀리스의 바이올린인 1713년산 스트라디바리우스 ‘엑스 상시’를 전 세계 무대에서 연주하며 핫한 바이올린 스타로 떠오르고 있다.
로자코비치는 게르기에프와 플레트네프 등에 발탁돼 어린 시절부터 거장들의 멘토를 받으며 음악의 길을 걸었고, 2024년부터는 워너 클래식과 계약해 이달 말 미하일 플레트네프와 첫 듀오 앨범 출시를 앞두고 있다.
사진=ICM 매니지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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