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범죄 저지른 후에도
태연하게 방송 출연하던 그들
다양한 사고들이 자주 발생하는 연예계는 자숙과 복귀를 자주 반복하곤 한다. 크지 않은 잘못의 경우에는 연예인 본인이 유머로 승화시키는 일도 많다.
이에 대해 “죽을죄를 지었냐”라는 사람들과 “잘못했는데 다시 나오는 게 말이 되냐”라는 사람들로 나뉘어 자주 설전을 벌이곤 하는데, 와중에도 모두가 한마음으로 복귀를 반대하는 연예인들도 있다.
전자 발찌 1호 연예인
2010년 고영욱은 자신이 연예인이라며 14살 중학생을 만났다. 그는 사람이 너무 많다는 핑계로 자신의 오피스텔로 향했고, 술을 먹여 정신을 잃게 한 후 두 차례 성폭행했다.
2012년에는 함께 방송에 출연한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을 불렀고, 똑같은 수법으로 자신의 오피스텔에 데려와 술을 먹이고 성폭행했다. 주변의 설득에 그녀는 고영욱을 고소했고, 그는 성인인 줄 알았으며 합의를 거쳤다고 주장했다.
고영욱은 불구속 입건 상태에서도 다시 14살 중학생에게 접근해 성추행했으며, 이 사실이 알려지며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 정보 공개 5년 및 전자 발찌 3년 부착을 선고받았다.
2015년 출소 후 현재는 신상 정보 공개 기간 역시 끝났지만, 얼굴과 이름이 알려진 탓에 일을 하지 못해 가족들의 도움을 받아 생활 중이라고 한다.
이후 SNS 계정을 개설하며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다”라고 이야기했지만 반응은 차가웠고,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영상을 올리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전자 발찌는 안 찼지만
2016년 정준영과 사귀던 여성은 그가 성관계 장면을 몰래 찍었다며 고소장을 제출하는 사건이 발생했지만, 이후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며 사건은 일단락됐던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2019년 그가 수면제 등의 약물을 먹인 후 의식이 없는 여성을 강간하고 이를 촬영해 카카오톡 메신저에 유포한 사실이 밝혀졌으며, 피해 여성은 10명 이상이라고.
이후 정준영은 징역 5년 형을 받고 얼마 전 출소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 SNS에 프랑스의 클럽에서 그가 자신을 유명 가수라고 말하며 여성을 꾀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다.
감옥에 안 갔다고?
1991년 조형기는 영화 촬영 때문에 강원도 정선에 방문했고, 전날과 당일 점심 그리고 저녁에도 술을 마셨다. 만취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그는 30대 여성을 차로 쳐서 죽였다.
심지어 사고 현장 인근의 숲속에 시신을 유기까지 한 후, 술이 깨지 않아 차에서 잠이 들었다. 7시간 이후 경찰이 여전히 자고 있던 그를 깨워 음주 측정을 했는데 알코올 농도가 0.26%였다고. 참고로 0.1% 이상이면 면허가 취소된다.
조형기는 그 자리에서 곧바로 체포되었고, 시체 유기 혐의를 부인하기도 했으나 사고 당시 그의 신체와 옷에서 죽은 여성의 DNA가 검출되어 기각됐다.
하지만 유족과 합의하였으며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받으며 바로 출소했고, 곧바로 연예계 활동을 재개했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 인터넷이 발전하면서 그의 범행이 뒤늦게 주목을 받았고, 결국 그는 2017년을 마지막으로 텔레비전에서 자취를 감추었다.
2020년에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기도 했지만, 엄청난 비판만 받으면서 4개월 만에 활동을 중단했으며 이후의 근황은 알려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절대 복귀하면 안 되지”, “진짜 뻔뻔하네”, “다시는 볼 일 없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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