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금메달이었다.
세계 랭킹 24위의 김유진은 9일(한국 시간)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의 이란 나히드 키야니찬데 선수를 상대로 2-0의 승리를 거두었다.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의 중국 뤼쭝스를 2-1로 꺾은 데 이어 세계 랭킹 2위로도 완벽한 승리를 거둔 김유진 선수는 경기 후 “제 가치를 제가 증명해 내서 기분이 좋다”라며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 하나 못 하겠나”라는 생각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라고 말하는데.
“끊임없이 도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말한 김유진 선수의 롤모델은 김연경.
그는 김연경에 대해 “만나서 한번 대화해보고 싶다. 걸크러시한 매력이 좋고, 저도 운동하다 보면 식빵이 나오기도 한다“라며 “마인드 자체가 달라서 그런 것들을 배우고 싶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뒤이어, 그는 “성격 자체나 멘탈이나, SNS에 올리신 글 같은 것에서 위안을 많이 받기도 한다”라며 올림픽을 앞두고 자신 역시 “식빵이 많이 나왔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곽상아 에디터 / sanga.kwak@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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