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는 계속 자고, 먹고, 앉아 있었다. 주연 배우와 소통이 안 돼서 그게 가장 어려웠다.”
영화 ‘안녕, 할부지’ 심형준 감독이 주연배우 푸바오와 호흡을 맞춘 소감에 웃음이 새어나온다.
8일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안녕, 할부지’ 제작보고회에서 심형준 감독은 푸바오와 호흡을 맞추면서 아쉬운 점 하나를 꼽았다. “끝나고 배우들과 술도 한잔 하고 싶었는데 못해서 아쉬웠다. 그 모습 자체가 사랑스럽고 귀여워 그 모습을 담아내려 했다.”
영화에서 액션과 코믹 부분은 루이·후이바오가 담당했다. 쌍둥이바오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고. 예상치 못한 장면을 보여줘, 촬영 감독과 조감독도 ‘건졌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제작진은 시나리오가 없다보니 하루하루 판다들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고군분투했다.
‘안녕, 할부지’는 선물로 찾아온 푸바오의 만남, 예정된 이별 그리고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나기 전 3개월 동안의 여정을 주키퍼(사육사) 시선으로 담은 영화다. 우리가 푸바오를 사랑한 시간 1,354일 간의 이야기를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영화는 오는 9월 4일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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