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리볼버'(감독 오승욱)가 올여름 가장 강렬하고 새로운 범죄 장르물의 탄생을 알리는 공식 3차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수영이 출소 후 오직 하나의 목적을 향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예고편은 상처 입은 얼굴로 쓸쓸히 생각에 잠긴 하수영(전도연)을 비추며 시작한다. 지옥 같은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수영은 약속된 대가를 받기 위해 2년 전 사건이 발생한 클럽의 조 사장(정만식)과 대가를 약속했던 회사 이스턴 프로미스의 본부장(김종수)을 찾아가지만 모두가 그녀를 투명 인간 취급할 뿐이다.
약속을 저버린 앤디(지창욱)의 행방을 쫓는 수영을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던 본부장은 결국 회사의 대표이자 앤디의 누나 그레이스(전혜진)에게 사건의 전말을 전한다. 그레이스는 “하는 일마다 말썽이네”라며 의중을 알 수 없는 말을 한다.
이스턴 프로미스의 뒤를 봐주고 있는 수영의 경찰 후배 신동호(김준한)는 정윤선에게 수영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윤선은 본부장과 동호에게 그녀의 행적을 일일이 보고하지만 수영의 “에브리띵” 이 마음에 든 그녀는 시간이 지날수록 수영의 편에 서고 싶어 한다.
한편 대가를 받아내기 위한 수영의 거침없는 직진을 도우려는 민기현(정재영)과 2년 전 수영이 모든 죄를 뒤집어쓰게 된 순간에 함께 있었던 임석용(이정재) 등 모든 사건의 시작과 얽혀있는 새로운 인물들이 공개돼 시선을 끈다.
직진해 나갈수록 더 크고 위험한 세력을 마주하게 되는 수영은 어디까지 나아갈 수 있을지 뜨겁게 휘몰아치는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짙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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