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마마’ 요리 연구가 이혜정,
그를 울게 만들었던
8년의 고된 시집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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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 갈등은 오래전부터 피할 수 없는 숙제이자 부부의 대표적인 이혼 사유 중 하나로 손꼽힌다.
‘빅마마’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요리 연구가 이혜정도 시어머니와의 갈등으로 인해 고된 시집살이를 겪어야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평범한 전업 주부였다가 뛰어난 요리 솜씨로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요리 연구가의 길을 걷게 된 이혜정.
각종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얼굴을 비춘 이혜정은 재료를 정량화하지 않고 듬뿍 넣는 모습을 보여주며 ‘빅마마’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시집살이](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4/08/CP-2023-0225/image-293ccd5c-1c0f-4d0f-8b49-d75c1c44007e.jpeg)
그는 지난 1979년 4살 연상의 남편과 결혼했는데, 남편 고민환은 현재 산부인과 의사로 일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벌써 45년 차에 접어든 결혼 생활이지만, 이혜정은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과거 고된 시집살이를 견뎌야 했다는 사연을 고백한 바 있다.
밥풀 떼주고, 밥 못 먹게 방해하고… 파란만장 시집살이
지난 2021년 KBS 예능 ‘수미산장’에 출연한 이혜정은 파란만장했던 결혼 생활을 털어놓으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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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당시 23세의 나이에 불과했던 이혜정은 결혼 첫날 서러웠던 기억이 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머니가 밥을 푸시는데 나를 건너뛰었다”면서 “마지막에 주걱에 붙은 밥풀을 긁어 한 덩어리 주는 게 고작이었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러움에 눈물을 흘렸지만 남편은 “우리 집은 밥 먹을 때 이야기 안 한다”면서 이혜정의 하소연을 들어주지 않았고, 이혜정은 그렇게 사흘을 견뎌야 했다.
결국 나흘째 되던 날 이혜정은 시어머니의 밥그릇과 자신의 밥그릇을 바꾸는 것으로 불만을 대신 표출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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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뿐만이 아니었다. 시댁 식구들의 식사를 전부 챙겨주느라 자기 식사는 건너뛰기 일쑤였던 이혜정.
식사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식탁이 전부 비워진 후인데, 시어머니가 일부러 식탁에서 신문을 읽으며 이혜정의 식사를 방해했다.
처음에는 차마 시어머니를 방해할 수 없어 결국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시어머니의 발밑을 걸레질해야 했다고 고백했다.
8년 가량의 시간이 지난 뒤에야 “밥 좀 먹게 일어나세요”라며 맞설 수 있었다는 이혜정은 “그때 나에겐 자존감이라는 게 없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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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이미 돌아가시고 세상에 안 계시지만, 앞서 이혜정은 시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전 그간의 고마움을 표현하며 “용서해라”라는 말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혜정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참 며느리한테 너무했네”, “며느리도 남의 집 귀한 딸인데 그건 아니지”, “남편도 중간 역할을 참 못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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