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을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그녀
둘의 첫 만남부터 자녀들까지
야구 선수 류현진은 2018년 배지현 아나운서와 결혼했다. 그녀는 서강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또한 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상을 탔을 정도로 외모와 몸매도 출중해 스포츠 아나운서 시절 ‘야구 여신’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결혼 이후 아나운서 활동을 중단하고, 당시 LA다저스 소속이던 남편을 따라 미국으로 향했으며 그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내조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외로운 타국 생활이 힘들었다는 류현진을 위해 한국을 떠난 배지현은 그가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 치료를 할 때도 큰 힘이 되어 주었다고 전해졌다.
또한 남편의 체력과 건강을 위해 직접 재료를 공수하여 갈비찜, 곰탕, 찜닭 등 경기마다 한식을 만들어 주고 있으며, 원정 경기 때도 따라가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고.
한번은 류현진이 감자탕을 먹고 경기를 잘해서 한참 동안 경기마다 감자탕을 만들어 주었다며 이야기하기도 했다.
심지어 배지현은 그를 제대로 내조하기 위해 선수 관리 등을 평가하는 공인 에이전트 시험에 합격하였다고 알려졌으며, 류현진의 모든 경기에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하기도 했다.
실제로 그녀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남편이 참가하는 야구 경기에서 그를 응원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으며, 지금까지 관람했던 경기의 티켓을 모은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배지현은 “원정 경기라도 끝나고 돌아왔을 때 집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다. 그래서 같이 가고 식사를 준비하는 것이다”라며 류현진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첫 만남? 솔직히…
이들은 과거 배지현이 스포츠 아나운서였던 시절 일본 오키나와에서 인터뷰를 하며 처음 만났는데, 그녀는 “사실 잘 기억나지 않는다. 크게 인상 깊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류현진 역시 “그냥 인터뷰라는 생각밖에 없었다”라고 했다가, 그녀가 장난스럽게 멱살을 잡으며 “거짓말이다. 사실 반한 거 아니냐”라고 묻자 “약간 반했을 수도 있다”라고 말을 바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과거 류현진의 동료 야구 선수이자 코치였으며 배지현과는 함께 방송에 출연했던 정민철 해설위원에게 소개를 받게 됐고, 1년간 연락을 이어가다 그가 한국에 오자마자 만나며 연애를 시작했다.
둘은 각자 서울과 LA에 살고 있었지만 사랑으로 극복하고 연애를 이어 나갔다. 하지만 점점 헤어지기 싫어졌고, 같이 있고 싶어 자연스럽게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이들 부부는 딸과 아들을 키우면서 여전히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으며, 또한 가족의 응원 덕에 류현진은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돌아와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사랑하면 닮는다던데 둘이 느낌이 비슷하다”, “내조도 성실해야 할 수 있는 것 같다. 류현진 좋겠다”,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앞으로도 행복하게 잘 지냈으면”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류현진, KBO리그 최고 대우로 한화 이글스 복귀
한편, ‘괴물 투수’ 류현진은 11년간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의 누적 수입은 약 1억2138만2407달러로, 한화로 환산하면 약 1613억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입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큰 몸값을 인정받았다. 특히 2019년에는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에서 2위를 차지하는 등 최고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4년 8000만 달러 계약을 체결하며 대형 FA 계약을 성사시켰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은 류현진에게 단순한 수입 외에도 튼튼한 노후 보장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메이저리그 연금 제도는 선수들이 최소 43일 이상 로스터에 등록되어 있으면 45세부터 연금을 지급하는 구조로, 류현진은 10년 서비스 타임을 채우며 상당한 연금 혜택을 확보했다.
이로써 그가 45세가 되면 연간 약 9000만원, 62세가 되면 연간 약 2억85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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