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 올림픽이 한창인 지금,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투혼 만큼 가슴을 뜨겁게 하는 사진들이 공개됐습니다. 올 하반기 방송을 앞두고 있는 JTBC 〈굿보이〉의 스틸컷인데요. 박보검과 김소현이 각각 복싱과 사격 국가대표로 변신한 모습이 담겼어요. 멍 투성이가 된 얼굴과 땀에 젖은 머리를 한 채 금메달을 목에 건 박보검의 표정에서 벅찬 환희가 전해지고요. 커다란 소총을 들고 과녁을 노려보는 김소현에게선 실제 못지 않은 집중력이 느껴집니다.
사진들은 실제 세계 스포츠 대회의 감격적 순간을 연상케 하지만, 〈굿보이〉는 스포츠 드라마가 아닙니다. ‘코믹 액션 청춘 수사극’을 표방하는 이 작품은, 11년 만에 부활한 메달리스트 특채로 경찰이 된 과거의 영웅들이 범죄와 싸우는 내용이죠. 여기서 박보검은 복싱 국가대표 출신 강력특수팀 순경 윤동주 역을 맡았어요. 타고난 맷집과 주먹 덕에 금메달까지 땄지만, 단 한 번의 사건으로 영광의 단상에서 내려온 인물입니다. 경찰이 된 후에는 파이터 본능과 정의감을 십분 발휘하게 되죠.
사격 금메달리스트이자 강력특수팀 경장 지한나는 김소현이 연기합니다.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지한나는 ‘사격 여신’으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그만큼 안티도 적지 않았죠. 이처럼 과도한 관심에 염증을 느끼던 지한나는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 경찰이 됩니다.
여기에 펜싱 은메달리스트였던 강력특수팀 경사 김종현 역은 이상이가 맡고요. 허성태가 레슬링 동메달리스트인 강력특수팀 팀장 고만식으로 변신합니다. 또 태원석이 원반던지기 동메달리스트 출신 강력특수팀 경장 신재홍이 되고요. 이 다섯 명이 메달리스트 특채로 모인 강력특수팀을 완성했습니다.
〈굿보이〉의 빌런(?)은 근면성실에 성과까지 잘 내는 관세청 세관 7급 공무원 민주영 캐릭터인데요. 오정세가 낮에는 사람 좋은 웃음을 짓지만 밤에는 도시를 장악하는 악의 그림자로 변하는 민주영을 그려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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