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상황이 닥쳐도(?) 무작정 김지민의 편에 서는 김준호다.
6일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은 김지민의 이야기가 담긴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 출연했던 제이제이는 “남편 줄리엔 강 덕분에 수도가 고장 났을 때 빠르게 고쳤다”며 결혼 후 달라진 점을 설명했는데.
이 상황을 지켜보던 김지민은 “부럽다. 아직도 난 수도를 내가 고친다”며 김준호를 저격하는 듯한(?) 말을 했다. 이어 “병뚜껑도 내가 따준다. 손가락에 힘이 없어 못 따겠다더라. 콜라 캔도 내가 따준다. 근데 골프는 잘 친다”고 서운하다는 듯 말해 패널들을 놀라게 하면서도 다 포기한 것처럼(?) 이야기해 웃음을 안겼다.
다정한 부부 모습을 보며 마음속에 있던 서운함을 계속 풀어내던 김지민. 그는 악플 때문에 고생했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지민이 이를 토로하자 김준호는 “댓글 보지 말고 무시해라. 왜 봐서 속상해하냐”라고 말했다고. 위로를 바랐던 김지민은 “조금 서운했다”라고 털어놓았다.
“내 편 좀 들어달라”는 김지민의 말에 김준호는 조금 극단적인(?) 방법을 택했다. 무슨 상황이든 앞뒤 따져보지도 않고 김지민의 편을 들기로 한 것.
김지민은 “이후에 (김준호가) 너무 심하게 고쳐져서 부작용이 생겼다. ‘나 이것 때문에 기분 나빴어’라고 말하면 뭔지도 모르면서 일단 욕부터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가) 이 XXX, 알지도 못하면서 XXX’라고 바로 욕을 한다. 내용도 모르면서 일단 그렇게 욕하며 내 편을 든다”고 말했는데. 이 극단적인 방법의 효과는 꽤 대단했다. “그래도 (내 편을 들어주니) 기분이 좋지 않냐”는 김국진의 말에 김지민은 “그래서 기분이 풀어져 웃기긴 하더라”라며 웃어 보였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