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첫눈에 반한 모습이 방송됐던 배우
나와 사랑하는 연인의 첫 만남이 평생 볼 수 있도록 기록된다면? 그 순간을 두고두고 돌려볼 수 있다는 로맨틱함과 함께 적나라한 어색함에 낯부끄러울지도 모른다.
전 국민이 보는 앞에서 첫눈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된 스타가 있다. 배우 소지섭은 2018년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홍보차 SBS ‘본격연예 한밤’에 출연했다.
해당 방송의 리포터 조은정은 소지섭에게 인터뷰를 시작했고, 이때부터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시청자들까지 느낄 수 있는 썸 기류
데뷔 24년 차 베테랑 배우 소지섭은 “시선 처리를 어디로 할까요?”라며 인터뷰를 처음 해보는 신인처럼 긴장한 모습을 보였고 대각선에 앉은 조은정을 힐긋힐긋 쳐다보며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쑥스러운 듯 조은정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면서도, 슬레이트 치는 동작을 크게 취하며 적극적인 모습도 보였다.
곧이어 조은정이 작품과 관련된 질문으로 소지섭에게 “(상대 배우와) 부부로 등장하느냐”라고 묻자, 그는 “연인으로 시작해서 부부가 된다”라고 말했고 조은정은 “그렇죠. 원래 오빠 동생으로 지내다가..”라고 말하며 맞장구쳤다.
이에 말꼬리를 문 소지섭은 “친한 오빠들이 많으신가 보다”라며 은근슬쩍 초면에 질투심을 드러냈고, 이에 조은정이 당황하자 소지섭은 “아, 드라마 이야기하는 거죠”라며 무마했다.
첫 만남부터 범상치 않은 텐션을 보여줬던 그들은 그로부터 약 1년 후 2019년 데이트 현장이 포착되며 열애설이 불거졌다.
17살 나이 차를 극복한 사랑
열애설을 인정한 소지섭은 그 후 한 매체 인터뷰에서 “결과적으로 첫눈에 반한 건 맞다. 근데 현장에서 불꽃이 튀거나 하진 않았다. 촬영이 끝나고 집에 왔는데 계속 생각이 났다”라고 했다.
하지만 소지섭은 본인의 유명세 때문에 조은정이 부담을 느낄까 봐 다가가길 망설였고, 이보다 그를 더욱 어렵게 하는 것은 바로 그들의 17살 나이 차이였다.
그는 “찾아보니까 나이 차이가 크게 나서 고민했다. 뭐라고 할지 답이 뻔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수록 마음이 아닌 머리로 사랑하게 되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연락을 안 하면 후회할 것 같았던 그는 주변 지인을 통해 조은정에게 연락했고, 다행히 조은정은 그의 진심을 받아들이며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
두 사람은 약 1년 간의 공개 연애 끝에 당시 조은정이 27세, 소지섭은 44세의 나이로 2020년 결혼했다. 코로나19 여파로 결혼식과 신혼여행을 생략한 그들은 굿네이버스에 5,000만 원을 기부하며 이를 대체했다.
결혼 후 소지섭은 한 인터뷰에서 “결혼을 적극 추천한다”면서 “결혼 후 배우로서 크게 달라진 건 없지만 결혼이 주는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평소 걱정과 고민이 많은 편이라는 그는 조은정과 가정을 이룬 후 불면증이 없어지고 한층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인터뷰 영상 진짜 티 나네. 역시 사랑은 못 숨기나 봐”, “내로라하는 미녀 배우들 많이 만나봤을 텐데 인연은 따로 있나 봐요”, “첫눈에 반한 순간이 영상으로 남았다니 신기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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