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동료 배우는 물론 후배들에게까지 깍듯한 태도를 유지하는 것으로 유명한 김혜수가 유일하게 말을 놓은 ‘남사친’이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배우 황정민이다.
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 염정아와 황정민이 신작 ‘크로스’ 홍보 등 이런저런 이야기를 들려주는 영상이 업로드됐다.
먼저 장도연은 최근 방영된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식혜를 직접 만든 장면에 대해 언급했는데. 당시 염정아가 만든 식혜를 맛본 황정민은 “진짜 맛있다. 이번에 만드는 과정을 봤는데 손이 많이 가고 정성이 많이 들어가더라”며 놀라워했다. 이에 장도연이 “식혜 사업 제안은 없냐”고 묻자 염정아는 “직접 제안은 없었고, 주변에서 물어보는 사람은 많다. 상품으로 출시하면 사 먹겠다는 사람도 많다. 김혜수 언니도 그렇게 말했다”고 뿌듯해했다.
염정아가 김혜수를 언급하자 장도연은 황정민에게 질문을 돌렸다. 장도연은 황정민에게 “김혜수 씨의 공식적인 남사친이시더라”고 물었다.
황정민은 김혜수와의 인연에 대해 “같은 나이기도 하고 9월 1일, 5일로 생일도 비슷하다. ‘YMCA 야구단’이라는 영화에 같이 출연했다. 내가 그때 조연이었는데, 남자 친구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두 사람과 모두 친분이 있는 염정아는 “김혜수 언니가 후배들에게도 존칭을 쓰는 스타일인데, 황정민에게만 ‘정민이’라고 하더라. 진짜 친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이어 황정민은 “서로 (신작이 나오면) 모니터링 해주는 사이”라고 거듭 김혜수와의 우정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두 사람이 인연을 맺은 영화 ‘YMCA 야구단’은 2002년 작이며 출연진으로는 김혜수, 황정민, 송강호, 김주혁 등이 있다.
황남경 에디터 / namkyung.hw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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