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또 그 협회가 문제였다” .. 22살 올림픽 금메달 안세영, 작심발언에 국민들 ‘분노’

22살 금메달 안세영
얼마나 힘들었을까

2024년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안세영(22) 선수가 경기 후 한국배드민턴협회와 국가대표팀의 대응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했다.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무릎 부상을 당한 이후 아직 완치되지 않은 상태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밝혔다.

안세영 선수는 공동취재구역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오른쪽 무릎 부상에 대해 자세히 언급하였다. 그는 “내 무릎 문제로 많은 이들로부터 오해를 받을 뻔했다”며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해 처음 오진된 이후로 경기를 계속 해오며 고통을 참아왔다.

작년 말 재검진 결과도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올림픽을 앞두고 큰 결정을 내려야 했지만, 트레이너의 도움으로 견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과 협회에 대한 날선 비판

안세영은 공식 기자회견에서도 협회와 대표팀의 올림픽 준비 과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표했다. 그녀는 “부상 이후 대표팀 생활에서 많은 실망을 겪었고, 그 순간들을 잊지 못하고 있다”며 “배드민턴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경기에 임하고 싶지만, 협회의 다음 행보가 불투명하다. 만약 배드민턴만 계속할 수 있다면 모든 어려움을 견딜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을 떠나 개인 자격으로 국제대회에 출전할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대표팀에서 뛰지 못하게 하는 것은 선수에게 공정하지 못하다고 생각한다. 선수 자격을 박탈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답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배드민턴이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획득했음에도 불구하고, 안세영은 협회의 전반적인 관리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그녀는 “배드민턴 단식과 복식은 서로 다른 종목이다. 그러나 협회는 필요한 부분에 집중하지 않고 모든 것을 방임하고 있다”며 “자유라는 이름 아래 관리가 소홀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는 배드민턴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금메달 하나만으로는 부족하며, 배드민턴의 발전 가능성을 제대로 평가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의 이러한 발언이 나오자 국민들은 협회의 관리에 대해 분노하기 시작했다. “또 협회가 문제였구나, 저걸 견디며 훈련해 온 안세영이 대단하다”, “제발, 협회는 자기들 이익만 챙기지말고 제대로 일 좀 해주세요”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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