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역을 앞둔 말년 병장이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은빛 총성을 울렸다. 사격 남자 25m 속사권총 경기에 나선 한국 사격 대표팀 조영재(25) 선수가 값진 은메달을 땄다.
조영재는 국군체육부대 병장으로 오는 9월 19일 전역 예정이다. 이번 은메달로 전역 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속사권총 결선에서 선수들은 4초 안에 5발을 쏜다. 9.7점 이하면 한 점도 얻지 못하고 9.7 이상 맞혀야 1점을 얻는다. 속사권총은 스피드와 정확성을 요구되는 스포츠다.
조영재는 5일 프랑스 샤토루 사격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사격 25m 속사권총 결선에서 25점을 획득해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 사상 처음 25m 속사권총 사상 첫 메달이다.
한편, 한국 사격 대표팀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3개를 따내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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