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콘텐츠 시대를 맞은 최근, 제작사나 플랫폼 등 관련 업계에서는 매력 있는 신예들을 기용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지고 있다. 본지는 유튜브 기획 ‘Who Are You?’를 편성해 영화, 드라마, 음악 등 콘텐츠는 물론, 방송과 소셜 등 여러 방면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들의 목소리를 전달한다.
‘Who Are You?’ 열여덟 번째 주인공은 배우 유희제다. 그는 2013년 연극 ‘호기심’으로 데뷔, 아리랑랩소디(2015~2016), 아무도 없는 이 밤(2016~2018), 초선의원(2022) 등 무대 연기를 펼치는 동시에, 극단 ‘불의 전차’ 제작 PD로서 활약해오고 있다.
유희제는 “18세까지 태권도 선수를 해오다 부상을 당하면서 연극으로 진로를 바꿔 현재 배우를 하고 있다”며 “20대 때 아르바이트와 함께 연극을 이어나갈 생각에만 빠져있기도 했을 정도로 연기 시작 이후에는 한눈팔지 않고 연기에만 집중해왔다”라고 말했다.
또한, 2015년 JTBC ‘송곳’을 시작으로 ‘이번 주 아내가 바람을 핍니다’, ‘본 대로 말하라’, ‘카지노’, ‘고요의 바다’, ‘이로운 사기’, ‘신병 시즌 2’, ‘웰컴투 삼달리’ 등 드라마 작품과 함께, 영화 ‘지워야 산다’, ‘너의 결혼식’, ‘롱리브더킹 : 목포영웅’ 등 스크린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유희제는 “부모님이나 함께 했던 동료들이 늘 응원해주고 있다. 연극에서 매체로 넘어가는 행보가 일반화되면서 서로를 응원해주는 분위기가 더욱 커지고 있다”라며 “매체에서는 강렬한 임팩트를 보여준다면 무대에서는 정말 다양한 역할들을 선보이고 있다. 순수함과 남성미, 이중적인 면모를 보여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SBS 드라마 ‘커넥션’ 공진욱 역과 함께 연극 ‘쇄골에 천사가 잠들고 있다’로 맹활약 중이다. 안방과 스크린에서 비치는 거친 듯 날카로운 매력과 함께, 무대 위에서의 순수-남성미 등의 팔색조 연기매력은 유희제를 향한 관심을 새롭게 이끈다.
유희제는 “매체 연기와 함께, 많은 분의 도움과 협력 속에서 공들여 무대를 만들어나가면서 연기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고 있다. 그것이 지금 제게 큰 행복”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희제는 “연기를 만나고 스스로 해야 할 것들을 찾고 헤쳐나가는 힘을 얻게 됐다. 제 인생의 동반자인 연기와 함께 더욱 다양한 캐릭터들을 선보이며 조금이라도 더 궁금해지고 기대감을 줄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토크 ‘Who Are You?’ 유희제 편은 전자신문 공식 유튜브 채널과 네이버TV 등 동영상 플랫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동선 기자 d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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