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박이 “따지고 보면 난 고졸이다”라고 밝혔다.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빠더나스’에는 가수 존박이 출연했다. ‘중저음 성대에서 고성 나올 때까지 도발하는 토크쇼’라는 영상의 제목은 정말 사실이었다. 이날 빠더나스 채널의 MC 문상훈은 아슬아슬하면서도 어딘가 웃픈 드립을 치며 시종일관 침착함을(?) 유지하는 존박을 자극했다.
‘겸손의 아이콘’으로 소개된 존박. 문상훈이 “세계 순위 11위에 달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 노스웨스턴대학교 졸업생이다”라고 치켜세우자, 존박은 “졸업생은 아니다. 대학교 2학년 마치고 중퇴했다. 학생 때 데뷔를 해서 자연스럽게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 따지고 보면 난 고졸이다”라고 해당 사실을 정정했는데. 이에 문상훈은 마치 사기를 당한 듯한(?) 표정으로 “엄친아가 맞아?”라며 존박을 추궁했다.
존박은 이에 당황한 듯 “내가 내 실력으로 입학한 것은 사실이고, 고등학교 때 공부도 꽤 했었다”라고 답했는데. 문상훈이 “자꾸 자기 입으로 어필 그만하라. 누군 자랑할 것 없어서 안 하냐?”라며 그에게 핀잔을 줬는데. 그러자 존박도 지지 않고 문상훈과 닮은 덩치 큰 배우 사진, 싸이 사진 등을 언급하며 “이렇게나 스펙을 갖고 있는데, 자랑도 안 하시고. 역시 문샘은 겸손하네요”라며 되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존박은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노스웨스턴대학교를 나왔지만, 학창 시절 전교 1등을 해본 적은 없다”며 “내 주변에 공부 잘하는 친구들이 많았다. 나는 그 사이에서 아등바등 따라가는 학생이었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신동엽이 “일탈은 해본 적 있냐?”고 묻자, 그는 “둘 다 열심히 했다. 놀기도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노래하러 돌아다니거나 친구들 만나 늦게까지 논 것이 일탈의 다이다”라고 답했는데. 이를 들은 패널들이 “범생이들은 사고라고 해도 다 거기서 거기다. 성시경도 오토바이 사서 독서실 갈 때 타고 다녔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긴 바 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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