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원 들고 상경해 10억을 모으기까지”
은행 이자로만 연 몇천만 원 받는 짠돌이 개그맨
화려한 생활과 사치품으로 주목받는 보통의 연예인과 다르게 근검절약하는 모습으로 대중의 환호를 받는 스타가 있다. 특히 그는 어린 시절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을 원동력으로 티끌 모아 태산을 이루었는데.
그는 서울에 10만 원만 들고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개그맨 황영진으로, 현재 은행 이자로만 연 몇천만 원씩 받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현 금리를 고려했을 때, 몇천만 원대의 연 이자를 받는다는 건 최소 10억대 이상의 현금이 있다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금 부자 황영진은 20년 넘게 열심히 절약해서 모은 덕분이라고 말했다. 그의 몸에 밴 절약 습관은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
초등학교 5학년, 12살의 어린 나이 때부터 가족들과 떨어져 홀로 산 그는 하루하루 먹을거리를 걱정하며 살았다.
그는 “내가 이걸 다 먹으면 다음 날 먹을 게 없구나, 연탄을 다 때 버리면 다음 날은 춥구나. 그걸 어린 나이에 경험했다”라고 회상했다.
그때부터 꾸준히 아끼고 버텼던 그는 아빠가 된 후 ‘가족들에게 절대 가난을 물려주지 말자’, ‘나는 좀 힘들어도 우리 가족들은 풍요롭게 잘 살게끔 하자’라는 생각으로 개그맨 생활의 수입 80%를 저금하며 여전히 근검절약을 생활화하고 있다.
현금 10억을 모은 방법
너무 궁상맞은 탓에 ‘같이 살기 싫은 개그맨 남편 1위’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는 그는 주워 오는 건 기본이고, 분리수거장을 뒤지거나 본인 몸을 혹사할 정도로 돈을 아낀다고 한다.
그는 집 안에 있는 침대, 소파, 김치냉장고 등 가구와 가전 또한 무료로 받거나 중고 거래한 것이고, 이로 인해 약 5000만 원 정도를 아꼈다고.
“남자 전원주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는 음식물 쓰레기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아이들이 남긴 잔반을 먹고, 아이들이 남긴 물과 우유를 한 곳에 섞어 마시거나 변기 물도 모아서 내리는 등 일상에서 절약하고 있다.
또한 설거지를 한 그릇의 물을 바닥에 털어 걸레질한다는 그는 이렇게 하면 걸레를 계속 적실 필요가 없어 물을 아끼며 청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족에게는 아끼지 않는다
하지만 자린고비 황영진도 아끼지 않는 부분이 있다. 아내와 아이들이 원하는 것에는 군말 없이 지갑을 여는 그는 아내에게 현금 1억 원을 깜짝선물로 주기도 했다.
이전에도 5000만 원이 통장에 꽂힌 적이 있는 아내는 “이걸 준다고 나 혼자 다 쓰지는 않는다. 적금 들고 필요할 때 같이 보태서 쓴다.”며 덤덤한 모습을 보였다.
결혼 전 엄마에게 집과 차를 사드렸던 황영진은 결혼 후에는 ‘아내한테 뭘 해줘야 할까?’ 고민하고 아내에게 선물을 했을 때 아내가 웃고 좋아하는 걸 보면 모든 걸 보상받는 기분이라고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런 남자가 진짜 괜찮은 남자예요. 아내분이 결혼 잘하셨네”, “진짜 대단하고 멋있는 가장”, “절약해도 가족에겐 아낌없이 쓰는 모습 감동입니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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