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곱 소년소녀의 당돌한 첫사랑을 다룬 ‘그 여름날의 거짓말'(감독 손현록)이 8월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그 여름날의 거짓말’은 10대의 위태롭고도 순진한 사랑을 솔직하게 담아내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 부문에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을 수상, 작품성과 예술성을 확인 받았다.
이어 제 49회 서울독립영화제, 제 12회 무주산골영화제, 제11회 춘천영화제에 초청 받아 열띤 호응을 얻었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상상과 사건의 공존을 확인한 최고 수준의 데뷔작(인디아이즈)”, “엉뚱하고 대담하며 놀라운 데뷔로 머릿속을 뒤흔든다(스크린아나키” 등 해외 극찬 리뷰가 이어지며 관객의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영화는 반성문을 적기 위해 여름방학 동안 전 남자친구 병훈(최민재)과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 다영(박서윤)의 회상으로 시작된다.
10대가 사랑을 하며 겪는 위태롭고 아린 감정의 소용돌이를 꾸밈없이 담아내어 몰입감을 높였으며 사랑으로 파생되는 갈등과 책임의 이면까지 섬세하게 담아냈다. 특히 예측 불가한 내용과 ‘방학 숙제’라는 익숙하면서도 독특한 소재가 신선한 인상을 남긴다.
불안하고 위태로운 열일곱의 사랑을 연기한 배우들의 생생한 감정연기도 주목할만한 포인트다. ‘졍서, 졍서'(2022) 외 다수의 단편영화를 연출한 손현록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손 감독은 “사랑에 따르는 무거운 책임을 알아가는 청년의 모습을 다양하고 솔직하게 담아내고 싶었다”’며 “청소년의 흔들리는 사랑 속에서 어른들이 느끼는 지점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획의도를 밝힌 바 있다.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바다가 보이는 카페에서 다영과 병훈의 대화로 시작한다. 병훈의 울음에 다영은 “우리 만난 지 28일밖에 안 됐어”라며 애써 담담한 척을 한다. 이윽고 “아니 너 나 좋아하긴 했냐?”는 병훈의 대사로 분위기가 반전되며, 그들의 관계가 혼란스럽게 변화했음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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