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계 대표 잉꼬 부부인
결혼 13년 차 김소현손준호
사실은 손준호의 직진 구애 때문?!
뮤지컬계의 여신이자 올해로 데뷔 23년 차가 된 베테랑 뮤지컬 배우 김소현.
8살 연하의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해 뮤지컬계 대표 잉꼬부부가 되었지만, 사실 김소현은 손준호의 구애를 계속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본래는 성악 유망주라 불리던 김소현은 2001년 뮤지컬 대작 ‘오페라의 유령’ 초연 오디션을 보면서 본격적인 뮤지컬 배우의 길로 접어들었다.
음역대를 넘나드는 성악 발성과 남다른 캐릭터 해석으로 찬사를 받는 김소현은 지난 2011년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결혼식을 올렸다.
무려 8살이나 어린 데다 경력으로는 10년 후배인 손준호와의 결혼 소식은 당시 많은 사람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후 김소현과 손준호는 결혼 13년 차에 접어들었음에도 여전히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전해졌다.
“시어머니와 19살 차이”… 나이 차에도 개의치 않던 손준호
지난 2022년 한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소현은 손준호와의 첫 만남을 언급하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
김소현은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을 할 당시 남편(손준호)은 대학교를 갓 졸업한 상태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뒤늦게 상대 역할로 합류한 손준호는 첫 만남부터 적극적인 애정 공세를 펼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당시 이미 37세의 나이였던 김소현은 맞선과 소개팅을 보고는 했지만, 연하와 결혼할 것이라고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김소현은 “처음엔 친해지려고 그런 거라 생각했지만 점점 다가오길래 나를 우습게 본다고 생각했다”며 “나중에는 내가 꺼지라고까지 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나 손준호는 김소현의 거절에도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소개팅을 보는 김소현을 막아 세우며 “당신 짝이 여기 있는데 왜 시간 낭비를 하냐”고 말할 정도였다.
계속 그런 관계로 지내던 두 사람이었지만 진전은 있었다. 소개팅을 망치고 나온 자신을 위로하기 위해 바로 달려온 손준호를 보고 김소현은 처음으로 그를 남자로 느꼈다.
김소현은 “나이만 생각하지 않으면 사람이 괜찮아 보였다”면서 연애를 시작했다고 말했으며, 연애한 지 3일 만에 부모님께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김소현은 “저랑 시어머니가 19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처음 갔는데 시어머니께서 ‘팬이에요’라고 하셨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시어머니는 오히려 김소현을 걱정했다. 어린 아들의 마음이 떠나면 혼기가 찬 김소현이 상처받을까 우려한 시어머니의 마음은 김소현에게 감동을 안겼다.
우여곡절 끝에 결국 결혼에 골인한 두 사람은 슬하에 아들을 한 명 낳아 행복한 가족생활을 즐기며 많은 사람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김소현과 손준호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솔직히 나이 차이 전혀 안 느껴지는 듯”, “손준호가 정말 직진으로 들이댔네”, “둘이 정말 보기 좋은 부부인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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