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이서진의 새로운 경영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어제(2일) 방송된 tvN ‘서진이네2’ 6회에서는 이서진이 10분 간격으로 손님을 입장시키는 운영 방식을 도입, 서진뚝배기에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여유가 찾아와 재미를 선사했다.
앞서 토요일 영업을 마친 임직원들은 숙소에서 늦은 저녁을 먹으며 회포를 풀었다. 제작진은 고민시가 메인 셰프를 맡았던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과 주방에서 호흡을 맞춰봤기에 ‘만약 세 명의 셰프가 동시에 스카웃 제의를 한다면 누구를 따라갈 것인지?’를 질문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고민시는 “돈은 서준 셰프님이랑 했을 때 가장 많이 벌 것 같다”며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아 흥미를 끌어올렸다. 이어 안정감으로는 정유미를 선택하면서도 최우식은 언급하지 않아 “우식이는 버린 거야?”라고 묻는 이서진의 이야기에 당황한 고민시는 말을 더듬으며 “같이 들어가면 될 것 같다”고 했으나 이서진이 “동급이다 이거지?”라고 정곡을 찔러 웃음을 안겼다.
다음날 영업에는 박서준이 한 번 더 주방을 책임지고 신메뉴 순두부찌개도 출시하는 가운데 어김없이 오픈 전부터 가게 앞은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뤄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서진은 그동안 한꺼번에 주문이 몰리면서 홀과 주방에 발생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6시부터 10분 단위로 손님을 받기로 했고 미리 수용 가능한 인원을 시간별로 나눠 대기 명단을 정리했다.
주문서가 들어오는 시간의 간격이 생기자 주방 팀 박서준과 고민시의 분위기가 한층 밝아졌다. 고민시는 “하루에 다섯 번은 회전해도 되겠다”며 처음 보는 춤사위를 선보였고 박서준은 “비로소 시스템이 구축된 것 같다”고 환한 미소를 지었다.
또한 최우식은 세제를 풀어놓은 물통에 설거지할 그릇을 1차로 불린 후 식기세척기에 넣는 설거지 시스템을 도입했다. 아이디어를 낸 최우식뿐만 아니라 정유미와 고민시도 설거지통을 애용하며 직원들의 만족도가 상승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손님들이 닭갈비와 함께 나가는 비빔면을 남겨 원인 파악에 나서기도 했다. 직원들은 양이 많다고 판단했고 박서준은 다음 주문부터 면의 양을 줄이는 방법을 시도하며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일잘러(일을 잘하는 사람)’의 면모를 드러냈다. 무엇보다 마지막 손님 응대까지 홀과 주방 모두 한가롭게 마무리되자 박서준은 “시간을 이렇게 나눈 게 신의 한 수다”라고 이서진의 경영 능력을 인정했다.
한편 tvN ‘서진이네2’는 매주 금요일 저녁 8시 40분에 방송된다.
사진=tvN ‘서진이네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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