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깃집에 간 이재용 회장은
과연 팁으로 얼마를 건넸을까
이재용 삼성 회장은 대학생 시절 본인의 집안에 대해 밝히지 않고 아버지의 직업은 회사원이라고 이야기하며 다른 학생들과 어울려 다녔던 것으로 유명하다.
인터넷 강사 전한길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꽃보다 전한길’에서 부산의 고깃집을 방문했던 이야기를 꺼냈다. 고기가 맛있냐고 묻자, 직원이 이재용 회장도 다녀갔을 정도라고 대답했다고.
그는 직원에게 이 회장에게 팁을 받았냐고 물었고, 전한길이 들은 바에 의하면 직원이 몇 명이냐고 묻고 회식비에 보태라며 인당 5만 원씩 총 50만 원을 건넸다고 한다.
그는 이어 “너무 많이 주는 것도 좀 그렇다. 식당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얼마나 받으시는지 알 텐데, 너무 많이 주면 그 사람들도 적선 받는다고 느껴져 싫을 거다. 딱 적당한 금액을 아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렇게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내 친구가 이재용 회장이랑 같이 대학교를 다녔는데 그때도 있는 척을 안 했다더라. 사람은 알아도 아는 척을 하면 안 되고, 많아도 티를 내면 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가 20년 동안 지켜왔던 비밀은?
이재용 회장은 남을 도울 때도 이미지를 챙기는 대신 익명으로 조용히 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사내에 부담 없이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나눔 키오스크’를 설치해 직원들의 나눔을 독려하기도 했는데.
최근 그가 의사 선우경식이 설립한 요셉의원에 20년 동안 후원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기도 했다. 이곳은 가난해서 병원을 갈 수 없는 이들을 위한 자선의료기관으로, 사람들의 후원으로 운영된다.
선우 전 원장은 이 회장이 아직 상무였던 2003년 그가 요셉의원을 후원하고 싶은데 먼저 한 번 방문해 보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처음 만났다.
이 회장은 병원 내부에 주방, 목욕실, 세탁실, 이발실 등의 다양한 시설이 있는 것을 보고 신기해했고, 이에 선우 원장은 쪽방촌에 가 본 적 있냐고 물었다.
이에 그는 “일만 주로 하고 사회 경험이 별로 없어 아직 가 보지 못했다”라고 대답했고, 둘은 요셉의원에 자주 방문하는 환자의 집에 방문하게 됐다고.
작은 단칸방에는 술을 마시고 잠든 남편과 맹장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아내, 두 아이가 살고 있었다. 이러한 모습을 처음 본 이 회장은 터져 나오는 눈물을 참으려 손으로 입을 막았다.
이어 아이들을 위한 ‘영등포 공부방’까지 다녀온 그는 “힘들게 사시는 분들을 처음 만나서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제가 개인적으로 드리는 돈이니 부담 없이 받아 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천만 원을 건넸고, 이후로도 달마다 기부금을 보내고 있다.
또한 이후로도 양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으로 자주 방문했고, 선우 원장과 함께 가난한 이들의 식사를 위한 ‘밥짓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도 했다.
철도청 소유 공유지와 식당 건물 설계도까지 준비했으나, 영등포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노숙자를 끌어들인다는 이유로 삼성전자 본관에서 시위를 벌여 무산되었다고 한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이재용은 미담만 쏟아지네”, “역시 돈 쓸 줄 안다”, “인생은 이재용처럼”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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