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42)의 회고록이 영화로 제작된다.
버라이어티는 1일(현지시간) “유니버설 픽처스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베스트셀러 회고록 ‘내 안의 여자’의 판권을 확보하고, ‘위키드’의 감독 존 M. 추와 프로듀서 마크 플랫과 함께 영화 제작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스피어스는 이날 소셜 미디어에 이 ‘비밀 프로젝트’ 소식을 공유하며 플랫이 “마크 플랫은 항상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를 만들어왔다”고 적고 팬들에게 더 많은 소식을 “계속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유니버설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그래미 수상자의 회고록(지난해 10월 출간되어 미국에서만 250만 부 이상 판매된)에 대한 판권을 획득했다.
이 책에서 스피어스는 ‘미키 마우스 클럽’ 시절부터 세간의 주목을 받고 면밀히 조사받았던 후견인 소송까지 팝 슈퍼스타가 되기까지의 여정을 놀라운 솔직함과 유머로 기록했다.
버라이어티는 “이 책은 잔인할 정도로 솔직하고 전 남자친구 저스틴 팀버레이크와 그녀의 가족과의 관계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루며 그녀의 삶을 통제하려는 주변 사람들의 약탈적인 본성을 기록했다”고 평했다.
스피어스는 이 책에서 팀버레이크가 낙태를 강요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저스틴은 임신에 대해 확실히 행복해하지 않았다. 그는 우리가 아기를 가질 준비가 되지 않았고 너무 어리다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나에게만 맡겼다면 절대 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저스틴은 아빠가 되고 싶지 않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낙태 경험은 내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고통스러운 일 중 하나”라고 토로했다.
스피어스는 팀버레이크와 1999년부터 2002년까지 교제했다. 스피어스는 1981년 12월생, 팀버레이크는 1981년 1월생으로, 당시 교제할 땐 18~21살 안팎이었다. 미국 현지에선 스피어스가 19살 때 낙태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유니버설은 전 세계적으로 2억 5,0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린 2002년 ‘8마일’ 등 뮤지컬 전기 영화로 성공을 거둔 경험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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