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꾸(별걸 다 꾸민다)’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로 젠지들은 기존의 것에 자신의 개성을 담는 것을 즐깁니다. ‘다꾸(다이어리 꾸미기)’, ‘백꾸(백 꾸미기)’와 ‘폰꾸(폰 꾸미기)’에 이어 요즘엔 ‘사꾸 (사진 꾸미기)’로 자신의 SNS 피드를 다채롭게 만드는 것이 유행이에요.
엉뚱미를 뽐내는 아이브 레이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보다 보면 그의 ‘사꾸’ 스킬이 범상치 않음을 알 수 있어요. 셀피 위에 고양이 귀와 하트, 나비 날개와 리본 등 삐뚤빼뚤하게 그림을 그려 넣어 자신이 추구하는 세계관을 귀엽게 표현하죠.
레드벨벳 조이는 평소 본인이 좋아하는 캐릭터를 활용한 ‘사꾸’를 즐깁니다. 뽀샤시한 필터를 더한 셀피에 헬로 키티 스티커를 잔뜩 붙이거나 이미지에 헬로 키티 배경을 입혀 키치한 감성을 표현해요.
시크한 외모로 냉미녀의 정석을 보여주는 있지의 류진은 ‘사꾸’로 유머러스한 반전 매력을 발산합니다. 주로 이미지 위에 또 다른 이미지를 겹치는 방식을 즐기는데요, 본인의 이목구비를 합성한 손 사진과 웃긴 짱구 ‘짤’을 함께 배치하고, 음식 사진 위에 무표정 셀피를 추가해 폭소를 유발해요.
우주소녀 다영은 작은 나비 스티커를 붙인 그날의 메이크업이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에요. 메이크업이 잘 보이는 초근접 셀피 위에 재미있는 햄스터 이미지를 추가해 귀여움 더하기 귀여움은 성공적이라는 자신만의 ‘사꾸’ 공식을 선보였어요.
‘사꾸’ 초심자라면 에스파 카리나의 사진을 참고해 보세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바로 아이폰 기본 이모지를 활용하는 건데요, 사진 속 본인이 입은 옷과 같은 컬러의 이모지들을 모은 뒤 보디 셰이프를 따라 붙여주면 완성이에요.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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