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년대 당시 TV만 틀면 나올 정도로
엄청난 인기 구가했지만
암 판정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한 배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으나 갑작스러운 암 판정으로 인하여 모든 활동을 중단한 유명 배우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드라마 ‘걸어서 하늘까지’, ‘애인’ 등의 작품에 출연했던 배우 김승환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1983년 연극을 시작하며 연기자의 길로 들어선 김승환은 1985년 영화 ‘왜 불러’로 본격적인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1990년대 청춘스타 부럽지 않은 인기를 끌었던 김승환.
‘한쪽 눈을 감아요’, ‘사랑은 없다’, ‘메디컬센터’ 등 TV만 틀었다 하면 그의 얼굴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활동을 보여줬다.
그러던 2005년, 김승환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대장암 2기 판정을 받고야 만 것이다.
악플을 견디지 못하고 술과 담배를 시작한 김승환, 끝내…
과거 김승환은 한 프로그램을 통해 모든 연기 활동을 중단해야 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던 바 있다.
암 판정을 받기 전인 2002년, 김승환은 드라마 ‘내 이름은 공주’에서 악역을 맡아 연기했다.
한창 인터넷이 활성화되고 댓글이라는 게 달리기 시작하던 때에 처음으로 악플에 시달려야 했던 김승환은 큰 충격을 받았다.
사람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결국 김승환은 드라마에서 하차했고 해당 역할은 외국에 떠나는 설정으로 마무리됐지만 악플을 견디기 힘들었던 김승환은 술과 담배를 시작했다.
마음이 괴로워지자 몸을 혹사했다는 김승환은 당시의 술과 담배가 대장암으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대장암 판정을 받은 김승환은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연기 활동을 전부 중단해야 했으며, 그로부터 2년 뒤 다시금 놀라운 소식을 전해왔다.
대장암을 극복한 김승환은 자신보다 무려 17살이나 어린 여성과 결혼식을 올렸으며,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 또한 큰 화제가 되었다.
“만삭에도 장터로 나가서…” 17세 어린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만남이 깊어진 뒤에야 아내와의 나이 차이를 알게 된 김승환은 쉽게 마음을 열지 못했다고 전했다.
17살이라는 나이 차이 때문에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 아내를 피해 다녔지만, 김승환에게 먼저 프러포즈한 것은 아내였다.
암 투병 이후 마음의 문을 닫으려 했던 김승환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 아내는 한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적극적이지 않은 모습에 더 안달이 났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또한 결혼한 이후에도 수입이 없는 김승환을 위해 아내는 만삭의 몸으로 아파트 장터 등에서 옷을 팔며 생활비를 충당했다고 전해 감동을 안겼다.
김승환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도 지금은 건강하시다니 정말 다행”, “전생에 무슨 복이 있어서 저런 아내를 만났을까”, “아내 분이 정말 대단하시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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