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격마다 제각각 취미를 가진 대한민국 총수들,
과연 어떤 취미를 가지고 있을까
故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은 슈퍼카 수집으로 유명했는데, 생전에 그의 차고에는 1억 원 이상의 고가 수입 자동차가 124대나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26억 원이 넘는 부가티 베이런(9SA15)이 대표적 슈퍼카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도 했다.
한편, 모든 재벌들이 이런 고가의 취미에 돈을 투자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 재벌들은 요리나 댄스스포츠와 같이 비교적 접근이 쉬운 활동을 취미로 즐기기도 한다.
구본무 회장의 조용한 취미, 철새 관찰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재벌 가운데에서도 특히 소박하고 조용한 취미를 즐기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평소 여의도 LG트윈빌딩의 집무실에서 고성능 망원경을 이용해 한강 밤섬의 철새들을 관찰하는 것을 좋아했다. 그의 새에 대한 지식은 매우 깊어, 날아가는 새만 보고도 150종 이상의 이름을 맞출 수 있었다고 한다.
또한, 구 회장은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정원 가꾸기에도 열정을 보이기도 했는데, 그의 정원은 원추리, 비비추 등 한국 자생 꽃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으며, 곤지암 리조트 내 이끼 공원 조성에도 직접 관여할 정도로 자연생태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원 회장, 테니스 고수로 인정받아
재계에서도 테니스를 즐기는 인사가 많지만, 특히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테니스 실력은 모두가 인정하는 실력을 가지고 있기로 소문 나 있다
최 회장은 미국 유학 시절 본격적으로 테니스를 배우기 시작했으며, 그의 실력은 일반인을 뛰어넘는다고 평가받기도 했는데, 아마추어 수준에서는 국내 최고급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과도 견줄만한 실력자로 통했다.
최태원 회장은 테니스가 개인적인 삶에서도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지금은 안타깝게도 서로의 길을 가기로 했지만, 미국 유학 시절 만난 노소영 씨에게 직접 테니스를 가르치면서 두 사람 사이에 사랑이 싹튼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기부가 취미가 될 정도
이재용 회장은 수십 개 단체에 익명으로 기부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그룹의 사회적 책임과 공동체 의식을 강조하며, 기부 문화를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의 기부 활동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그룹 차원에서는 매년 큰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많은 기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재용 회장은 과거 한 간담회에서 “얼굴이 널리 알려져 있어 봉사 활동에 직접 참여하기 어렵다”며 하소연 아닌 하소연을 하기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특히 외국인 노동자와 그 자녀들을 위한 환경 개선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는 “외국인 노동자와 아이들 모두 함께 잘 살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활동은 삼성그룹의 사회적 책임을 넘어, 이 회장 개인의 따뜻한 마음씨를 반영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다. 이재용 회장의 노력으로 삼성은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모범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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