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2010년대 가요계를 풍미했던 2세대 아이돌이 최근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며 팬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1일 방송인 박명수는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진행 도중 “지드래곤이 다다음달에 나온다더라”며 오는 10월 지드래곤의 컴백 스포일러를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드래곤의 소속사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마이데일리에 “정확한 일정이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다”며 “하반기 컴백에 맞춰 곡을 작업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 6월 대전 카이스트에서 열린 ‘2024 이노베이트 코리아’ 토크쇼에 참석해 컴백과 관련해서 “곧”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인 바 있다. 지드래곤이 하반기에 컴백하게 된다면 이는 약 8년 만의 솔로 컴백이다. 그의 솔로 앨범은 지난 2017년 6월 발매된 ‘권지용’이 마지막이었다. 이에 그의 새로운 음악에 대한 리스너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룹 2NE1도 약 8년 만에 완전체 활동 재개 소식을 전하며 화제가 됐다. 이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오는 10월 5일과 6일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일본 고베와 도쿄 등을 비롯한 글로벌 투어를 열 계획이다.
멤버들 역시 들뜬 모습이다. 콘서트 개최 소식과 동시에 CL은 자신의 계정을 통해 연습실에 모인 멤버들의 모습을 공개했고, 산다라박은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해 “10월 서울 올림픽홀에서 공연한다. 2011년도 첫 콘서트를 거기서 했다. 너무 의미가 있다”며 “너무 기다린 소식이다. 8년 만에 팬들에게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울컥하기도 했다.
그룹 카라는 지난 24일 디지털 싱글 ‘아이 두 아이 두’를 통해 완전체로 팬들을 만났다. 이 곡은 발매 직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 진입은 물론, 일본 오리콘 데일리 싱글 랭킹 6위에 진입하며 카라의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카라는 선공개곡 ‘헬로우’를 통해 故 구하라의 목소리를 포함, 6명 완전체의 목소리를 담은 곡을 공개하며 컴백의 의미를 더했다. 카라는 오는 17일부터 일본 도쿄, 오사카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K팝 걸그룹 최초로 도쿄돔에 입성한 만큼 일본에서 ‘한류퀸’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처럼 2세대 1군으로 활약한 아이돌 그룹의 귀환에 리스너들은 쾌재를 부르고 있다. 여전히 가요계에서 굳건한 위상을 드러내고 있는 만큼, 이들의 향후 활동에 대한 화제성은 앞으로도 뜨거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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