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가수, 경호원, 매니저까지”
주변 사람 잘 챙기기로 유명한 트로트 가수
아이돌 가수에서 발라드 가수 그리고 트로트 가수까지 데뷔 23년 만에 이름을 알린 장민호는 길었던 무명 시절 때문인지 주변 사람을 잘 챙기는 것으로 유명하다.
장민호의 경호원 A 씨는 장민호와의 따뜻한 일화를 털어놨다. “많은 연예인을 만나지만 개인적으로 친해지기는 어렵다”는 A 씨에게 장민호는 연예인이 아니라 형 같은 존재라고.
일하면서 먹는 게 쉽지 않은 직업 특성상 끼니를 거르는 일이 다반사였던 A 씨에게 장민호는 항상 식사를 했는지, 뭘 먹었는지 물어보며 신경썼다.
김밥으로 끼니를 때운 어느 날은 장민호가 A 씨에게 먹고 싶은 것을 사 먹으라며 개인카드를 주며 경호팀의 식사를 챙기기도 했다고.
장민호는 섬세하게 경호팀의 생일과 기념일도 챙겼다. A 씨는 그에게 생일날 받은 명품 지갑을 방송에서 자랑하기도 했다.
그는 A 씨 집안의 대소사까지 챙겼다. A 씨는 그와 지방 스케줄을 함께 가던 중 도로 위에서 아버지의 부고를 받았다.
명절이 코앞이라 교통 체증이 심했음에도 장민호는 스케줄 시간에 쫓기면서 가까운 역에 A 씨를 내려줬고 스케줄이 끝나고 장례식장에 직접 찾아가 A 씨와 A 씨의 어머니를 위로했다.
이에 장민호는 “나도 경험이 있으니까”라며 아버지를 잃은 슬픔에 공감했다. 한편으론 그의 등장에 장례식장 일대가 난리가 나 밤 10시면 퇴근하는 장례지도사들이 그를 보기 위해 야근을 마다하지 않았다고.
매니저들을 위한 수제 보양식 FLEX
스태프들의 퇴사가 없는 걸로 유명한 그는 고생한 매니저들에게 보양식 3종을 직접 준비해 주기도 했다. 매니저들 두 명이 자신과 일하며 10kg 이상씩 쪘다는 장민호는 산지 직송된 대게로 요리 솜씨를 뽐냈다.
그는 생물로 도착한 영덕 대게를 직접 손질해 찜, 치즈구이, 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요리했고 장어 추어탕, 명란 삼겹살, 편육 비빔국수 등 푸짐한 한 상을 매니저들에게 대접했다.
게 눈 감추듯 폭풍 흡입하는 매니저들을 본 장민호는 “너희 먹는 것만 봐도 배부르다. 평생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애정 어린 멘트를 날렸다.
또한 미국 콘서트를 다녀온 직후, 그는 본인과 함께 스케줄을 다니며 피곤했을 매니저들을 안마원에 데리고 가 전신 마사지 코스를 제공하며 ‘마사지 회식’을 하기도 했다.
한편, 장민호는 KBS ‘신상출시 편스토랑’ PD가 뽑은 다시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출연자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챙겨주면 진심으로 경호하고 싶을 듯”, “끼니 챙겨주고 조문 오는 사람은 정말 좋은 사람이다.”, “마음 잘 쓰는 좋은 사람은 계속 잘 됐으면 좋겠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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