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파리 올림픽에서 그 누구보다 바쁜 그의 일정
자동차와 기술 업계의 세 거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그리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오는 8월 초 프랑스 파리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이번 회동은 테슬라와 현대차, 자동차 시장의 두 강자가 만나는 것은 물론, 이재용 회장과 머스크 CEO, 그리고 정의선 회장이 처음으로 한 자리에 모이는 것으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들 세 사람은 이번 주말 파리의 비공개 장소에서 식사 회동을 갖기로 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파리 올림픽 기간에 맞춰 프랑스를 방문 중인 이들은 차세대 기술 개발과 미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한다.
이재용 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만남은 각 사의 최고경영자들이 흔쾌히 승낙함으로써 기술 및 자동차 산업에 새로운 협력의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주목할 점은 미국 전기차 시장에서 1위와 2위를 다투는 테슬라와 현대차의 수장이 처음으로 공식적인 자리에서 만난다는 것이다. 두 회사 간의 경쟁 구도를 넘어서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이번 만남은 업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파리에서 글로벌 비즈니스 및 올림픽 공식 행사 참여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24 파리 올림픽 기간 동안 프랑스를 방문해 주요 비즈니스 파트너와 글로벌 정관계 및 스포츠계 인사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글로벌 경영 활동을 펼치며 그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프랑스로 출국한 이후, 파리에 도착하자마자 다양한 비즈니스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고 삼성전자가 밝혔다.
이재용 회장은 피터 베닝크 전 ASML CEO 등 세계 반도체, IT, 자동차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릴레이 미팅을 통해 중요 비즈니스 현안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25일에는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의 초청으로 엘리제궁에서 열린 글로벌 기업인 오찬에 참석해 글로벌 경제 전망, 미래 기술 트렌드, 조직문화 혁신 등에 대해 광범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삼성은 1988년 서울 올림픽부터 지속적으로 올림픽을 후원해왔으며, 1997년에는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계약을 체결,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올림픽 공식 후원을 시작한 이래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괄목할 만큼 성장했으며, 현재 914억 달러로 세계 5위에 올라 있다. 이러한 글로벌 비즈니스와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삼성의 전략은 회사의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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