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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인가? 무례인가? 100년 만에 개최한 파리올림픽서 나온 황당한 장면들: 역대급 흑역사를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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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모습(좌), 아르헨티나의 수영 선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여성 평영 100m 8강 경기에 입장할 때 중국 국기가 뜬 화면을 보는 모습(우) ⓒGettyimagesKorea/소셜미디어 X캡처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의 모습(좌), 아르헨티나의 수영 선수 마카레나 세바요스가 여성 평영 100m 8강 경기에 입장할 때 중국 국기가 뜬 화면을 보는 모습(우) ⓒGettyimagesKorea/소셜미디어 X캡처 

2024 파리올림픽에서 조직위원회의 국제대회 경기 운영은 실수의 연발이었다. 국가 이름을 틀리는 것은 물론 잘못된 국가와 국기까지 터무늬없는 실수를 남기며 다른 나라에 무례를 범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남수단과 푸에르토리코 남자 농구대표팀 경기를 앞두고 남수단의 국가가 아닌 다른 나라의 국가가 잘못 나왔다.

남수단 국가대표 농구선수 대표단 ⓒGettyimagesKorea
남수단 국가대표 농구선수 대표단 ⓒGettyimagesKorea

남수단 선수들은 당황했고 관중석에선 야유가 터져나왔다. 20초 만에 잘못 틀은 국가를 중단했다. 이후 3분이 흘러서야 남수단의 국가가 나왔다. 남수단 선수들이 수단에서 분리 독립한 뒤 처음으로 나선 올림픽 무대였는데, 수단의 국가가 울려퍼졌던 것이다. 

지난 29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라데팡스 수영장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수영 경영 여자 평영 100m 경기에서 아르헨티나 마카레나 세바요스 선수가 등장할 때, 대형 스크린에는 중국 국기가 등장했다. 마카레나 세바요스는 중국 국기를 보고 놀라 2번이나 다시 쳐다보기도 했다. 해당 경기에는 중국 선수가 출전하지 않았다.

조직위의 실수는 자국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조직위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시상식에서도 국기를 잘못 게양했다. 1·2·3위 순서로 높게 계양되어야 하는데 2위인 프랑스의 국기보다 3위인 튀르키예 국기가 더 높게 게양됐다. 마치 은메달과 동메달의 순위가 바뀐 것처럼 오인할 수 있었다.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7 ⓒ뉴스1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27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을 태운 보트가 트로카데로 광장을 향해 수상 행진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7.27 ⓒ뉴스1

이처럼 파리올림픽 조직위의 미흡한 운영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센강에서 진행된 파리올림픽 개회식에서는 장내 아나운서가 한국 선수단을 북한으로 잘못 소개하는 방송 사고를 냈다. 개막식에는 올림픽기가 거꾸로 게양됐다. 또, 파리올림픽 SNS 공식 계정에서는 펜싱 사브르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국가대표 ‘오상욱(OH SANGUK)’ 선수 이름을 ‘오상구(OH SANGU)’로 잘못 표기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허프포스트코리아
content@www.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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