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촌’이라 여겨지는 대한민국 동네
‘다들 여기 사는 이유가 있었네’
서울과 수도권에 위치한 흔히 ‘부촌’이라 불리는 곳들은 대기업 총수 및 정재계 인사들이 모여 사는 고급 주거 지역으로, 이들만의 독특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기도 하다.
부촌의 부동산은 토지 가격만으로도 엄청난 금액에 이르며, 이 지역 거주민들은 주택 시장의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이러한 지역은 독특한 사회적, 경제적 지위를 나타내며, 주민들은 사회적 위치를 유지하고 확대하기 위해 고가의 부동산에 투자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서울에서 최근 재벌들이 선호하는 지역과 동네는 어디가 있을까.
한남동과 이태원동, 대한민국 재벌 2·3세의 둥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과 이태원동은 국내 재벌 2·3세 회장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져, ‘한국 재벌들의 둥지’라고 불린다. 이 지역은 현재 국내 굴지의 재벌 가문이 모여 사는 곳으로, 창업주 세대가 주로 서울 성북동에서 살았던 것과 대비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남동은 서울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강북과 강남을 오가기 쉬운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상권이 발달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 지역을 선호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정관계 인사들까지 한남동에 자리를 잡으면서, 이곳은 고유의 부촌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
한남동은 그 자체로 하나의 상징적 공간이 되었다. 여기에 거주하는 재벌 2·3세들은 부모 세대로부터 가업을 물려받고, 이곳으로 거처를 옮겨 새로운 부와 권력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는 한국 사회 내에서 계층 분화와 경제적 격차의 상징적인 장소로, 사회적 논의와 분석의 대상이 되고 있다.
재벌들의 거주지로 자리 잡은 한남동의 매력
서울의 전통적인 부촌 중 하나인 한남동이 재벌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거주지로 꾸준히 자리매김하고 있는데,특히 유엔빌리지와 하얏트호텔이 인접한 한남1동과 한남2동 지역은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끄는 주요 재벌가들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지역은 ‘고급 주택의 대명사’로도 불리며, 한남동의 주거문화는 더욱 고급화되고 있다.
한남동이 재벌들에게 선택받는 첫 번째 이유는 우수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있다. 주변에 대사관과 영사관이 밀집해 있어 일반 지역보다 보안이 강화되어 있으며, 지형적으로도 높은 언덕이 많아 폐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사생활 보호에 적합하다.
또한, 이곳은 서울 중심부에 위치하여 교통이 매우 편리하다. 광화문까지 단 15분이면 도달 가능하며, 강남 접근성도 뛰어나다. 더불어 외국 공관이 밀집해 있다는 특징 때문에 주요 도로에서 집회 및 시위가 제한되는 법적 보호를 받고 있어, 일상의 평온함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풍수지리적으로 보았을 때 한남동은 이상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남산을 등지고 한강을 앞에 두고 있는 ‘배산임수’ 지형은 부와 번영을 상징하며, 이로 인해 부촌으로서의 이미지가 강화되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와 같은 다양한 장점들로 한남동은 계속해서 대한민국 재벌가의 중심지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들만의 독특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전통 부촌에서 영앤리치의 핫플레이스로도 인기
한남동은 재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톱스타와 성공한 젊은 사업가들 사이에서도 인기 있는 거주지로 부상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를 연상케 하는 고급스러운 주거환경과 독특한 문화적 특색을 자랑하면서 전통적인 부촌의 고급스러움과 함께, 개성 넘치는 상권과 문화적 요소가 결합되어 독특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한남동은 재벌가의 주거지로서의 면모를 넘어서 젊은 세대의 문화적 아이콘이자 국내외 관광객들에게도 사랑받는 지역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곳에서는 새로운 문화와 트렌드가 시작되는 장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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