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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풀’과 손 잡은 스키즈…BTS→블랙핑크, 할리우드와 케이팝의 시너지 [D:영화 뷰]

데일리안 조회수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데드풀과 울버린’의 OST에 참여하며, 케이팝(K-POP)의 글로벌 파워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24일 개봉한 ‘데드풀과 울버린’의 OST에는 스트레이 키즈가 가창한 ‘슬래시'(SLASH)가 삽입됐다. ‘슬래시’는 그룹 내 프로듀싱 팀 ‘쓰리라차'(3RACHA)의 방찬, 창빈, 한과 작곡가 베르사최가 만든 곡으로 관객들의 몰입감을 더하는 역할을 했다.

‘데드풀과 울버린’과 스트레이 키즈의 시너지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데드풀과 울버린’의 주연 라이언 레이놀즈와 휴 잭맨이 스트레이 키즈 신곡 ‘칙칙붐'(Chk Chk Boom) 뮤직비디오에 출연했다. 이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팬덤과 스트레이 키즈 팬들의 관심을 동시에 끄는 행보로 읽혔다.

스트레이 키즈의 ‘데드풀과 울버린’의 OST 참여는 케이팝의 글로벌 확장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이들은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케이팝 팬들이 영화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

이는 케이팝이 단순히 음악 산업에 머물지 않고, 영화와 같은 다른 문화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그 영역을 넓히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스트레이 키즈의 음악적 역량과 창의성이 할리우드의 거대한 영화 산업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 지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했다.

‘슈퍼배드4’에서도 케이팝이 울려펴진다. ‘슈퍼배드4’ OST에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와 블랙핑크의 ‘붐바야’가 포함, 퍼렐 윌리엄스, 두아 리파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크리스 리노드 감독은 케이팝을 곡의 OST로 선정한 이유에 대해 “케이팝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케이팝의 매력이 영화가 주는 에너지와 같아 선곡했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흐름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스트레이 키즈 등을 필두로 케이팝 가수들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자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방탄소년단 지민이 ‘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OST ‘엔젤 파트원'(Angel Pt. 1)을 불렀으며, 뉴진스의 다니엘은 ‘인어공주’ 아리엘 한국어 더빙에 이어 OST ‘저 곳으로’를 불렀다. 에스파는 애플TV플러스의 ‘테트리스’ OST ‘홀드 온 타이트'(Hold On Tight)에 참여했다. 이 같은 협업은 케이팝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무대가 됐다.

케이팝의 음악적 다양성과 영화의 에너지가 만나 만들어 내는 윈윈 효과는 단순한 음악적 기여를 넘어, 팬덤 확장과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의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이를 통해 케이팝의 영향력은 확대와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가 더욱 선명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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