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경제=박병성 기자] 29일(현지시간) 파리에서 개최되는 2024년 올림픽의 서막에 앞서,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세르미앙 응 부위원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장 차관은 최근 발생한 개회식 관련 실수에 대해 한국 국민의 큰 실망감을 전하며, 이러한 불상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IOC의 주의를 촉구했다.
개회식 당일, 한국 선수단이 유람선을 타고 입장하는 도중 프랑스어와 영어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북한’으로 잘못 지칭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파문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응 부위원장은 깊은 유감을 표하며 있어서는 안 될 용납할 수 없는 실수임을 인정하고 앞으로 남은 올림픽 기간 동안 유사한 오류가 반복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확답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사과의 뜻을 전달하는 등 IOC 차원에서 공식적인 사과 조치가 이루어졌다.
응 부위원장은 회담 중 한국 여자 양궁 대표팀이 올림픽 10연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한 것에 대해 감탄하며 한국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전하기를 바란다고 말함으로써 긍정적인 메시지도 함께 전달했다.
더불어 장 차관은 IOC와 현재 추진 중인 E스포츠 대회 및 스포츠 관광 활성화 방안, 그리고 한국과 싱가포르 간 체육 교류 확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도 폭넓게 논의를 진행함으로써 양 기관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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