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가수 나훈아가 마지막 공연 일정을 공개했다.
나훈아는 29일 소속사 예아라를 통해 하반기 일정을 공개하면서, 마지막 공연에 대한 소감 편지를 함께 전했다.
나훈아는 “시원섭섭할 줄 알았다. 그런데 시원하지도 서운하지도 않았다”며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 보이는 마지막 공연에 남아있는 혼을 모두 태우려 한다. 여러분! 진심으로 고마웠다”고 말했다.
나훈아는 이 공연으로 전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순차적으로 전한 뒤 대중음악계를 완전히 떠난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 12일 대전컨벤션센터를 시작으로 10월 26일 강릉카톨릭관동대학교체육관, 11월 2일 안동체육관, 11월 16일 진주실내체육관, 11월 23일 광주여대유니버시아드체육관, 12월 7~8일 대구엑스코, 12월 14~15일 부산벡스코에서 관객을 만난다.
티켓 예매는 오는 8월 27일부터 10월 15일까지 공연별로 순차 오픈한다. 마지막 공연지는 서울로, 서울 공연 일정은 추후 공지한다고 소속사 예아라는 설명했다.
올해 2월,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마지막 콘서트 계획을 밝히며 은퇴를 공식화했다. 지난 4월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공연에서도 “인천 공연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옆 눈으로도 연예계 쪽은 안 쳐다볼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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