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 7:00 ~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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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P FOR THE DAY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은 햇빛을 쐬고 약 15시간 후부터 분비되니 아침에 일어나면 커튼을 걷어 젖히고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햇살과 온전히 마주하자. 공복에 마시는 미지근한 물 한 잔은 혈액과 림프 순환을 도와 몸속 노폐물이 배출되게 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배변 활동을 원활하게 해준다. 게다가 자는 동안 수분이 배출되면서 점도가 높아진 혈액을 묽게 만들어 심근경색이나 뇌경색의 위험도 줄여주니 이른 아침 물 한 잔이 주는 효과는 놀라울 따름! 이 시간대의 피부는 상대적으로 민감하고 흡수력이 높은 상태이니 수분 케어 제품으로 자는 동안 버석하게 마른 피부에 물을 주고 비타민 C 세럼으로 빛을 더하자.
1 다섯 가지 히알루론산이 수분을 피부 속부터 겉까지 촘촘하게 채운다. 다이브인 저분자 히알루론산 세럼, 2만2천원, Torriden. 2 스위스 피토 컴플렉스가 피부 광채를 극대화한다. 루미센스, 33만원, Valmont. 3 밤새 건조해진 피부에 바르면 수분 길을 틔워주는 느낌이 든다. 하이드라스킨 라이트 올-데이 스킨 하이드레이팅 크림 젤, 11만5천원, Darphin. 4 피부에 수분을 더하고 피지와 모공을 케어하는 아쿠아 디 로즈 크림, 10만8천원, Santa Maria Novella. 5 순수 비타민 C 15%와 비타민 E, 페룰릭 애시드를 배합해 항산화 효과를 내는 안티에이징 앰풀. C E 페룰릭, 30ml 25만5천원, Skinceuticals. 6 비타민 C와 타임, 생강이 들어간 내추럴 글로우 크림, 6만5천원, Thérapy. 7 피부에 쏙 흡수돼 피부 결을 쫀쫀하게 가꾸는 히알루론산 퀀칭 세럼, 4만9천원, La Rosée. 8 비타민 C가 피부 톤을 고르게 만들어주는 비 트리플 씨 페이셜 밸런싱 젤, 15만3천원, Ae¯sop.
PM 12:00 ~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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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YOUR BODY MOVING
운동 후 잠이 잘 오는 건 단순히 몸이 피로해서가 아니다. 규칙적인 신체 활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줄여 건강하고 기분 좋은 피로를 만들고, 멜라토닌의 전구체인 세로토닌을 활성화해 수면의 질을 상승시킨다. 수영이나 달리기, 사이클처럼 고강도의 지구력을 요하는 운동도 좋지만, 요가나 스트레칭 등 집에서 혼자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신체 활동도 숙면에 충분히 도움을 준다. 요가 링이나 미니 짐볼 등 집에 두고 활용하기 좋은 부피 작은 도구를 활용해 볼 것. 이때 쿨링 효과가 있는 보디로션이나 카페인을 함유해 지방 분해를 도와줄 수 있는 보디 슬리밍 제품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1 쿨링 성분을 함유해 시원하게 바르기 좋은 제품으로 매그놀리아 향이 기분을 리프레시해 준다. 바디 밀크, 오 드 매그놀리아, 11만3천원, Editions de Parfums Frédéric Malle. 2 말차 추출물과 식물성 카페인 성분이 보디 피부를 탄탄하고 매끄럽게 정돈해 준다. 바디핏 액티브 스킨 스무딩 엑스퍼트, 200ml 9만4천원대, Clarins. 3 바질 잎을 으깨어 만든 소르베와 베리 과육이 입 안 가득 터지는 순간을 향으로 담았다. 피부에 문지르면 촉촉한 수분감이 충만하게 느껴진다. 바질소르베 핸드&바디 로션, 4만2천원, Kuoca. 4 비터 오렌지의 달콤 쌉싸래한 향기에 잔잔한 네롤리 향과 시원한 우디 노트가 한데 어우러지며 마음까지 평온하게 어루만져주는 오픈 암스 바디 로션, 300ml 3만9천원, Nonfiction. 5 풍부한 보습력을 지닌 보디 크림에 오리베 특유의 고급스러운 향을 더했다. 리스토러티브 바디 크림 데저트랜드, 10만3천원, Oribe.
PM 17:00 ~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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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T FRESH, FEEL FRESH
식사와 수면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이때 꼭 알아둬야 할 건 숙면에 영향을 주는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이다. 이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과 ‘꿀잠’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전구체로 트립토판은 뇌에서 세로토닌으로 전환돼 마음에 안정감을 주고, 세로토닌은 다시 멜라토닌으로 바뀌어 수면을 유도한다. 트립토판을 함유한 대표 음식은 시금치와 브로콜리 등의 녹색 채소와 씨앗류, 견과류, 흰 살 생선과 바나나, 우유, 치즈 등이다. 흙의 기운을 품은 센티드 제품으로 기분을 전환하는 것도 방법 중 하나. 토마토 과육의 향을 품은 디퓨저나 바람결에 실려온 무화과 향이 코끝을 맴도는 듯한 캔들은 지친 마음에 위로를 더하며 기분 좋은 활력을 준다.
1 새빨간 컬러에 달콤하고 풍부한 과육, 특유의 흙내음으로 시각과 촉각, 후각까지 사로잡는 디퓨저, 토마토, 200ml 12만6천원, Carriére Fréres. 2, 8 사이프러스의 아로마 향을 풍기는 감각적인 블루 컬러의 캔들 홀더와 오렌지 블러섬의 향을 풍성하게 담은 제품. (왼쪽부터) 왁스 센티드 캔들 홀더, 사이프러스 볼 & 오렌지 블러썸, 각 20만8천원, Loewe. 3 싱그러운 무화과 향으로 공간을 가득 채우는 블루 메디테라네오 피코 디 아말피 캔들, 12만5천원, Acqua di Parma. 4 풍요로운 흙에서 자란 피스타치오와 아몬드, 오렌지 향을 흠뻑 머금은 피스타슈 오드퍼퓸, 100ml 17만9천원, Obvious by Liquides Perfume Bar. 5 둥근 우드 베이스가 오뚝이처럼 움직이며 내가 머문 공간에 향기를 퍼뜨리는 오씨레이팅 디퓨저 베이, 37만9천원, Diptyque. 6 제품명처럼 토마토 잎 에센스를 담은 캔들로 100% 식물성 왁스를 사용했다. 토마토 리브 캔들, 스몰, 14만원, Loewe. 7 따사로운 햇살을 듬뿍 먹고 자라난 새콤 푸릇한 토마토 향을 품었다. 레 자뎅 프랑세 컬렉션, 오 트리쁠 그로세이, 75ml 25만9천원, Officine Universelle Buly. 9 빨갛게 저무는 태양이 자아내는 강렬한 분위기와 앰버의 부드러움, 오렌지의 상큼한 내음이 한데 어우러진 골든 앰버 앤 오렌지 타운하우스 캔들, 20만2천원, Jo Malone London. 10 땅의 기운을 듬뿍 머금고 자라난 호박과 차조기 잎, 코코넛 밀크 향을 은은하게 자아내는 퍼퓸 캔들 펌키니, 8만3천원, Tamburins. 11 무화과나무 그늘 아래에서 실려오는 바람결에 온몸을 맡긴 듯한 향기. 라르 드 비브르 컬렉션 캔들, 피그 아주르, 15만8천원, Guerlain.
PM 20:00 ~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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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TOXING POWER
피부의 정화 능력은 저녁 8시에서 자정 사이에 최대치에 달하니 이때 피부를 깨끗이 세안하고 반신욕을 통해 심부 체온을 높일 것. 약 38~40℃의 따스한 물을 받은 욕조에 아로마테라피 효과가 있는 배스 솔트나 오일, 밀크를 한두 방울 떨어트리고 10~20분 동안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도 수면의 질은 놀랍도록 향상된다. 입욕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상승한 체온은 1~2시간 후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는데, 이때 체온이 낮아지면서 부교감신경계가 활성화돼 몸이 휴식 상태에 돌입하기 때문. 집에 욕조가 없다면 작은 대야에 풋 솔트를 솔솔 풀어 족욕을 해볼 것. 뜨끈한 물에 발을 담그는 것만으로 하루의 피로가 사르르 녹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 일랑일랑과 파촐리, 라벤더 향이 몸과 마음을 어루만진다. 배쓰 포 더 센시즈, 250ml 11만5천원, Susanne Kaufmann by La Perva. 2 달큰한 네롤리와 암브레트 노트에 파우더리한 오리스 버터 향을 더한 오일 셀레스트 바디 앤 헤어 퍼퓸 오일, 27만5천원, Celine. 3 라벤더와 라반딘, 세이지 등의 에센셜 오일을 블렌딩한 스트레스-픽스™ 컴포지션 오일, 4만9천원, Aveda. 4 욕실을 채운 라임과 스피어민트, 가이악 우드 향에 압도되는 느낌. JLS 배스 코롱 : 조 바이 조러브스, 10만9천원, Jo Loves. 5 은은하고 달콤한 향을 자아내는 아로마틱 배쓰 & 바디 오일, 앰버 바닐라, 12만1천원, Laura Mercier. 6 라벤더 오일과 캐모마일 오일을 함유한 에센셜 블랜딩 오일, 일요일, 2만8천원, Mixsoon.
PM 22:00 ~ AM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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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HH…
생체 리듬과 실제 생활 리듬이 맞지 않아 체내 시계가 교란돼 생기는 수면 장애를 ‘사회적 시차증(Social Jet-leg)’이라 한다. 이를 겪지 않기 위해선 주말 수면 리듬을 주중과 최대 한 시간 텀으로 동기화하고, 이마저도 어렵다면 피부만이라도 사이클을 맞추자. 스마트폰에서 나오는 블루 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억제하는 대표 요인이니 잠들기 30분 전에는 스마트폰을 멀리 두고, 불가피하게 사용하더라도 블루 라이트를 차단하는 야간 모드를 활성화할 것. 여름철엔 침구 소재를 바꾸는 것도 좋은 방법인데, 통기성과 흡수력이 좋은 인견이나 모달, 텐셀 소재를 쓰거나 접촉 시 표면 온도를 즉각적으로 낮추는 ‘냉감 침구’가 도움이 된다.
1 밤 동안 피부 속에서 일어나는 세포 간의 의사소통을 활성화하는 수프리미아 앳 나이트 더 수프림 안티-에이징 스킨 케어 로션, 33만5천원, Sisley. 2 침구에 뿌리는 것만으로 휴식을 취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아쿠아 유니버셜 린넨 센티드 미스트, 200ml 20만원, Maison Francis Kurkdjian Paris. 3 피부 시간을 동기화하는 활성 성분을 함유한 디올 프레스티지 르 밤 드 미뉘, 79만원대, Dior Beauty. 4 밤새 피부에서 일어나는 조기 노화 사인을 캐치해 개선을 돕는 리쥬비네이팅 나이트 크림, 65만8천원대, La Mer. 5 침구 주변에 분사하면 나른한 포근함이 온몸을 감싸는 퍼퓸 애프터 배스, 50ml 7만6천원, Sennok. 6 스킨케어 사이클을 유지하고 시간대별 기능을 촉진할 수 있도록 돕는 수블리마지 렉스트레 드 뉘, 83만원, Chan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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