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초록색’이란 단어로는 충분치 않다. 전에 보던 그린 컬러와는 미묘하게 다른 ‘올리브 그린’이다. 설익어 생긴 올리브색은 다양한 컬러 조합을 자랑하며 이번 2024년 F/W 시즌 런웨이를 장식했다. 마치 동화 속 피터 팬을 떠올리게 하는 올리브 그린은 사바토의 두 번째 구찌 여성 컬렉션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버사이즈 재킷부터 슬립 드레스, 코트까지 다양한 실루엣에 녹아든 것. 다음 주자는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신선한 그린 컬러로 뒤덮은 페라가모. 영화 같은 이탈리아 카프리 섬을 배경으로 한 자크뮈스의 새로운 컬렉션도 마찬가지.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색, 올리브 그린으로 옷장을 뒤덮을 일만 남은 셈. 옷장에 새로운 그린빛 판타지가 깃들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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