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가 공포 영화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늘봄가든’이 국내 개봉에 앞서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29일 해외세일즈사 케이무비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구태진 감독이 연출하고 배우 조윤희와 김주령이 출연한 영화 ‘늘봄가든'(제작 바이어스이엔티)이 국내 개봉 전 아시아 주요 국가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따라 국내 관객을 넘어 글로벌 관객까지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지역의 배급을 맡은 회사는 동남아 배급사 퍼플 플랜(Purple Plan)으로, 장재현 감독의 ‘파묘’의 배급을 맡아 누적 관객 260만명을 기록한 바 있다.
해외 배급 관계자는 “해외에서 K공포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더욱이 ‘파묘’의 흥행 사례가 있어 ‘늘봄가든’에 대한 기대도 높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늘봄가든’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에서 개봉 예정이며 일본, 필리핀 등에서도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늘봄가든’은 곤지암 정신병원과 경북 영덕횟집에 이은 대한민국 3대 흉가 늘봄가든에서 일어난 벗어날 수 없는 공포의 시작을 그린 영화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죽음으로 행복한 가정을 잃은 소희(조윤희)가 남편이 유일하게 남긴 한적한 시골의 저택 늘봄가든을 찾은 후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겪게 되는 내용이다.
연출은 나홍진 감독이 제작에 참여한 ‘랑종’의 프로듀서를 맡은 구태진 감독이 맡았다. 다음 달 2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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