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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사랑한 여자…소설 원작 ‘딸에 대하여’ 9월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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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윤경(왼쪽)과 임세미가 주연한 영화 ‘딸에 대하여’의 한 장면. 사진제공=찬란 

딸과 딸의 동성 연인과 함께 살게 된 엄마의 이야기를 다룬 이해와 성장의 드라마 ‘딸에 대하여’가 관객을 찾아온다.

9월4일 개봉하는 ‘딸에 대하여'(제작 아토)는 김혜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로 옮긴 작품으로 레즈비언 딸을 둔 엄마이자, 노인을 돌보는 요양보호사로 살아가는 주인공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다루면서 서로 이해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원작인 소설은 제36회 신동엽문학상 수상 등을 통해 주목받은 화제작이다. 동성을 사랑하는 자녀와 그 자녀가 사랑하는 여자, 이를 바라보는 부모가 혐오와 배척의 시선을 딛고 이해의 폭을 넓히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로 호평받았다.

이를 스크린에 옮긴 영화의 주연은 배우 오민애와 임세미, 하윤경이 맡았다.

극의 중심인 오민애는 레즈비언 딸(임세미)과 딸의 동성 연인(하윤경)과 함께 살게 되는 인물로 극을 이끈다. 최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돌풍’에서 영부인 역으로 주목받은 관록의 배우다. 임세미와 하윤경 역시 드라마 ‘최악의 악’ ‘원더풀 월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그리고 영화 ‘경아의 딸’ 등 작품을 통해 탄탄한 경력을 쌓은 배우들이다.

각자의 영역에서 실력을 다진 이들 3명의 배우는 ‘딸에 대하여’에서 만나 갈등하고 반목하면서 이내 이해하고 연대하는 과정을 완성한다. 원작의 유명세는 물론 출연한 배우들이 발휘할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형성되고 있다.

연출은 신인 이미랑 감독이 맡았다. 이창동 감독의 ‘시’, 장률 감독의 ‘춘몽’ 등 작품의 스크립터로 경력을 쌓은 연출자로 이번 ‘딸에 대하여’를 통해 장편 연출에 도전한다. 

‘딸에 대하여’에서 엄마 역을 맡은 배우 오민애. 사진제공=찬란
맥스무비
content@newsbe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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