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 초를 다투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할리우드 스타도 올림픽 직관의 유혹은 거부할 수 없는 모양이다.
할리우드 유명 배우들과 인기 팝스타들이 대거 파리로 향해 미국 국가대표 선수들을 현장에서 응원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톰 크루즈는 29일(한국시간) 파리 베르시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현장을 찾았다. 현장에는 톰 크루즈부터 제시카 차스테인, 팝스타 레이디 가가와 아리아나 그란데 등이 집결했다. 그 화려한 면면이 흡사 아카데미 시상식 현장을 방불케 했다.
이날 할리우드 배우와 스타들을 불러 모은 경기는 미국의 체조 여제 시몬 바일스가 출전한 기계체조 여자 단체전. 바일스는 미국 역사상 가장 뛰어난 체조선수로 평가받는 인물로 2016년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단체전, 개인종합, 도마, 마루 4개 종목을 석권했다. 지난 2021년 열린 도쿄 올림픽의 부진을 딛고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그 출발을 알리는 29일 경기에 모인 할리우드 배우와 팝스타들은 바일스의 경기에 집중해 응원하는 가 하면, 현장을 찾은 관중들과도 친근하게 소통했다. 특히 톰 크루즈는 세계 각국에서 모인 관중들의 시선을 단번에 붙잡았고, 팬들의 사진 요청에도 친절하게 응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더하고 있다.
스타들이 파리 올림픽을 직관하는 방법도 제각각이다.
톰 크루즈는 바일스가 탁월한 성적을 거두자 자리에서 일어나 큰 박수를 보냈고, 근처에 앉은 레이디 가가를 발견하고는 다가가 반갑게 악수를 나누기도 했다.
반면 제시카 차스테인은 성조기가 그려진 상의를 입고 어린 딸과 함께 관중석에 앉아 진지하게 바일스의 경기를 직관했다.
아리아나 그란데는 민소매 화이트 원피스를 입고 특유의 밝고 경쾌한 표정으로 바일스를 응원했다. 이들 외에도 가수 겸 배우인 존 레전드, 스눕 독 등 유명 연예인들이 바일스의 역사적인 경기를 현장에서 즐기기 위해 파리행 직관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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