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미소가 이렇게 큰 힘이 되는구나”
댄스팀에서 활동하던 시절, 어린 청하는 선배 엄정화 덕분에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Umaizing 엄정화TV’에 가수 청하가 출연했다. 청하는 이날 엄정화에게 “언니의 팬이 된 계기가 있다”면서 먼저 입을 열었는데.
청하는 “데뷔 훨씬도 하기 전인데, 영화 ‘댄싱퀸(2012)’ 시사회 때 공연이었던 것 같다. 당시 내가 속해있던 댄스팀이 공연을 하러 갔었다. 그때 (엄정화) 언니가 우리를 옆에서 이렇게 바라봐 주셨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춤추고 있을 때 언니랑 딱 눈이 마주쳤는데, 언니가 엄청 환하게 웃어주셨다. 아마 기억 못 하시겠지만 그때 그 미소를 받고 엄청 팬이 됐다”고 말한 청하. 엄정화는 청하의 말에 눈물을 글썽이다 결국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쏟았다.
청하 또한 데뷔 전 댄스팀 시절이 생각이 나 울컥하며 “언니한테 너무 감사하다고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그때가 가수라는 꿈을 포기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현실적인 고민을 하던 때였다. 그런데 그 미소를 받고,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나중에 성공해서 언니한테 고맙다고 이야기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연하면서 누군가의 미소가 이렇게 큰 힘이 된다는 것을 느꼈다”라며 깨달은 바를 전해 시청자들을 울렸는데.
엄정화 또한 “왠지 (어린 시절) 나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랬던 것 같다. 너무 춤이 좋아서, 꿈이 있는 친구들 보면서 ‘저 친구들 나중에 뭐가 될까’ 생각이 들어서 활짝 웃었던 것 같다”며 “나도 가수 활동도 함께 했으니까, 댄서 친구들 보면 너무 반가웠다”라며 청하의 말에 공감하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배민지 에디터 / minji.ba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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