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연극 ‘쉬어매드니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뱀프X헌터’를 공연 중인 공연제작사 콘텐츠플래닝이 ‘티메프’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27일 콘텐츠플래닝은 공식 SNS 등을 통해 “최근 발생한 위메프, 티몬 이슈와 관련하여 관객분들께서 우려하고 계시는 부분에 대해 조속히 안내드리고자 한다”며 “콘텐츠플래닝에서 현재 진행 중인 연극 ‘쉬어매드니스’,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뱀프X헌터’를 예매하신 관객분들께서는 정상적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 사진=콘텐츠플래닝 |
이번 사태에 대해 콘텐츠플래닝 관계자는 “관객분들께서 공연 티켓을 예매했음에도 공연을 관람할 수 없게 될까 불안해하고 있다. 내부적인 논의를 통해 정산 문제와 상관없이 자사에서 진행 중인 공연을 예매하신 관객분들이 문제없이 공연을 관람하러 오실 수 있도록 결정하여 공지했다”고 말해 관객들을 안심시켰다.
이어 “관객분들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위메프, 티몬 등을 통한 해당 상품 판매를 즉각 중단했다”라고 전하며 사태에 맞는 신속한 대응을 취했음을 밝혔다.
콘텐츠플래닝 노재환 대표는 “회사가 손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 불안으로 자사의 작품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신 관객분들께 혼란을 전가하는 건 도리가 아니다. 관객분들의 불안함을 먼저 해소하고, 이후 정산 문제를 풀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객이 없으면 공연은 그저 리허설’이라는 말처럼 관객 여러분들이 계시지 않으면 공연은 아무 의미가 없어지고 특별함이 사라진다. 소중한 관객분들과의 신뢰가 가장 최우선”이라고 설명했다.
또 “가장 큰 피해는 고스란히 관객분들께 전가되는 상황이라 판단했다”며 “아직 정산 진행이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관람을 앞두신 관객들이 불안보다는 공연을 통해 설렘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피해를 보다 최소화하고, 안전하고 즐거운 공연을 보여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연 제작사의 책임이라 여기고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언급했다.
끝으로 “지난 팬데믹과 같이 어려운 시기에도 공연장을 찾아와 주셨던 관객분들께 말로는 부족한 감사함을 잊지 못한다. 또한 앞으로도 공연문화계의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콘텐츠플래닝은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 ‘난설’, ‘후크’, ‘해적’, ‘난세’, ‘엔딩 노트’, 연극 ‘언체인’, ‘쉬어매드니스’, ‘돌아서서 떠나라’, 콘서트 ‘제1회 콘텐츠플래닝 콘서트-노댚의 보석상자: 일로 만난 사이, 현승일콘’ 등의 공연을 선보인 바 있다.
신진 창작자 및 배우, 스태프와의 협업을 통해 창작 공연의 지속적인 기획 및 제작에 핵심 역량을 투입해 창작 콘텐츠 개발에 보다 힘쓰는 등 끊임없이 다양한 레퍼토리를 개발하고 있는 콘텐츠플래닝은 아시아 시장을 넘어 유럽과 미국 공연시장에 보다 영향력 있는 공연제작사로 성장하기 위한 계획 중에 있다.
한편 현재 콘텐츠플래닝에서 진행 중인 연극 ‘쉬어매드니스’는 대학로 콘텐츠박스에서 365일 오픈런 공연되고, 뮤지컬 ‘미오 프라텔로’는 링크 아트센터 벅스홀(2관)에서 오는 10월 27일까지, ‘뱀프X헌터’는 JS아트홀에서 상시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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