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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밍타이거 “40년 지나도 듣는 히트곡 만들고파”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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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매거진 하퍼스 바자가 월드 투어 ‘The Tiny Tour 2024’를 마치고 새 앨범을 예고한 바밍타이거의 다섯 멤버 오메가사피엔, 소금, bj원진, 머드 더 스튜던트, 홍찬희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도시 외곽의 목가적인 풍경과 어울리는 자연스러운 콘셉트를 보여줬다.

5월에서 7월까지, 지난 두 달간 영국 글래스턴베리를 포함해, 미국 헤드 인 더 클라우즈, 스페인 프리마베라 사운드 등 굵직한 페스티벌 무대에 선 소감을 묻자 오메가사피엔은 “매년 우리가 서는 공연 스케일이 커진다. 어느 정도 적응도 됐는데 그렇다고 무뎌진다는 뜻은 아니다. 이제는 잘해야겠다는 생각보다 그 순간을 완벽하게 소유하고 소화해 내고 있는 느낌”이라고 답했다.

소금은 “한국에서도 그 정도의 에너지로 소통할 수 있는 공연을 계속 기다려 왔는데 투어 중 섰던 강원도 철원의 DMZ 페스티벌 무대에서 그게 가능하다는 걸 알게 돼서 너무 좋았다”고 덧붙였다.

얼터너티브 K팝으로 대표되는 바밍타이거의 음악적 정체성을 묻는 질문에서 오메가사피엔은 “그런 것에 얽매여 있기보다 히트곡을 만들고 싶다. 40년이 지나도 듣는 노래 말이다. 우리에게 지금 그런 노래는 없다. 40년 뒤에도 듣고 호응할 수 있다는 건 그야말로 한 시대를 강타했고 대표하는 노래라는 말이니까”라고 답했다.

한편, 한창 준비 중이라는 앨범의 힌트를 구하자 오메가사피엔은 “아직 정해진 건 없다. 나올 때가 되면 나올 것이다. 확실한 건 엄청 좋을 예정이라는 것”이라며 확신에 찬 모습을 보였다.

소금은 “누구나 무언가를 만들 땐 틀을 깨는 데서 시작하겠지만 다음의 단계들을 거치면서 모나고 삐죽한 부분들이 깎여 틀에 적합한 형태가 된다. 우리는 거칠 단계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가 하니까. 우리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것을 찾기 위해 열심히 작업하고 있는 중”이라며 기대를 높였다.

사진=하퍼스 바자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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