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라고는 믿기지 않는
극강의 동안 외모 가진 포크 가수,
박창근의 안타까운 가족사
20년 동안 무명 가수였다가 TV조선 오디션 ‘내일은 국민가수’를 통해 얼굴을 알린 박창근.
50대라는 나이가 무색한 그의 동안 외모가 다시금 집중 받으면서 박창근의 안타까운 가족사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박창근은 1999년 음반을 내면서 데뷔했지만 무려 23년이라는 세월 동안 인디 가수로 활동하며 오랜 무명 시절을 견뎌왔다.
곱고 맑으면서도 호소력 짙은 그의 목소리는 그간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차근차근 인기를 다져왔지만, 아직도 그의 이름 석 자를 모르는 사람이 더 많았다.
그러던 2021년, 박창근은 ‘내일은 국민가수’에 출연해 최종우승이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로 만 51세가 된 그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앳된 얼굴을 하고 있는데, 이런 동안 외모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 발생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한 박창근은 “아웃사이더 가수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공연 관계자분들은 저를 잘 모른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어린 줄만 알고 쉽게 대하는 것 같다”면서 “나중에 리허설이 끝나면 태도가 조금 달라지더라”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굵은 주름이 없는 동안 외모는 어머니를 닮은 것 같다고 덧붙이며 “보기와 다르게 고집도 세고 성질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에 안아주면서…” 가수 반대한 아버지의 진심
한편 20년이 넘는 세월 동안 포크 외길만을 걸어온 박창근의 가족 관계 또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박창근의 아버지는 아들이 가수라는 험한 길을 택한 것을 오랫동안 반대했는데, 그의 아버지는 지난 2016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아들이 대중의 주목을 받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아버지의 묘소를 자주 방문한다는 박창근.
그는 지난 2022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 출연해 아버지에 관한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는 “사실 (우승) 트로피를 아버지에게 보여주고 큰소리치고 싶었다”라며 “요즘처럼 사람들이 좋아하는 걸 보면 조금은 자랑스러워하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가시기 전 병수발할 때였다”며 “힘이 없는 상황에서도 처음으로 나를 안으려고 하시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때 내게 미안하다고 하신 것 안다”고 말한 박창근은 “돌아가시기 전에 미안하다고 말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혀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러면서도 아버지의 반대에 맞서 자신을 응원해 준 어머니에 대해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
박창근은 ‘내일은 국민가수’ 오디션의 최종 라운드에서 어머니를 위해 만든 자작곡 ‘엄마’를 열창해 끝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다.
박창근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아버지도 하늘나라에서 응원했을 거예요”, “저런 아픔이 목소리에 묻어나는 가수”, “그동안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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