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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기사식당2’ 곽준빈, 침착맨 프로그램 인수 의사에 “화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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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준빈과 침착맨이 하치조섬 1박 2일 여행기로 힐링을 안겼다.

어제(27일) 방송된 EBS, ENA 공동제작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이하 ‘곽기사2’) 7회에서는 궂은 날씨로 아오가섬 여행이 불발된 곽준빈과 침착맨이 경유지였던 하치조섬에서 택시 기사 추천 코스로 새로운 추억을 쌓았다.

앞서 곽준빈과 침착맨은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여자 주인공이 살던 아오가섬에 가기 위해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치조섬으로 향했다. 하네다 공항에서부터 비와 바람이 심상치 않아 걱정했던 두 사람은 하치조섬에 무사히 도착했으나 아오가섬 배가 결항되는 돌발 상황을 직면했다.

‘곽기사’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여행 계획이 무산되는 사태가 벌어진 만큼 ‘프로 여행러’ 곽준빈도 크게 당황했다. 그러나 침착맨은 “여기를 아오가섬이라고 생각하면 안 돼?”라며 ‘너의 이름은’에서 하치조섬을 봤다고 억지로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분량에 비상이 걸린 곽준빈은 래퍼 키드밀리, 여행 콘텐츠 크리에이터 빠니보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섭외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결국 방송으로 많이 힘들어하는 침착맨을 위한 자연 힐링 여행을 콘셉트로 하치조섬 기사가 추천하는 코스를 따르자고 해 예측할 수 없는 두 사람의 앞날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공항에서 항구까지 이동할 때 탔던 택시를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친절한 택시 기사가 추천한 대로 식사 후 온천에 가기로 했다. 돼지고기 튀김 맛집에서 첫 끼를 먹고 자연 속 신비로운 온천에서 피로를 풀며 뜻밖의 시간을 보내 재미를 더했다. 숙소에서는 마트에서 구입한 음식으로 저녁 식사를, 마라탕후루 챌린지와 구구단 챌린지로 합동 공연을 펼치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가졌다.

다음 날, 렌터카를 운전하던 곽준빈은 조용한 곳에서 경차를 빌려 3개월 동안 사는 게 꿈이지만 스케줄 때문에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밝혔다. 이에 침착맨이 곽준빈의 휴식을 위해 ‘곽기사’ 인수 의사를 표하자 곽준빈은 “그건 안 된다. 화가 좀 날 것 같다”고 방어하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발산했다.

또한 두 사람은 여행 코스를 정해준 택시 기사가 운영하는 도시락 가게로 향해 따뜻한 마음까지 선물 받았다. 택시 기사는 전날 하치조섬의 특산품인 숙성 초밥 ‘시마스시’를 먹지 못한 이들의 맞춤형 메뉴로 시마스시를 준비했고 도시락이 이곳에서의 마지막 식사인 침착맨에게 하이볼을 서비스로 건네 훈훈함을 더한 것.

여행을 마친 침착맨은 “여행을 통해 하나하나 쌓여 제가 된다는 생각을 해봤다”며 택시 기사와 사진 촬영을 할 때 미소학원에서 배운 미소를 짓던 자신을 떠올렸다. 작은 경험들이 일상에서 응용되고 지속되며 자신의 일부가 되는 것을 깨달은 침착맨의 이야기는 보는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더불어 두 사람 모두 하치조섬 여행에 큰 도움을 준 택시 기사의 이름을 가슴에 새겼다.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는 매주 토요일 저녁 8시 5분 EBS와 ENA에서 동시 방송된다. 

사진=‘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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